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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원칙은 지켰다지만 상식적이지 않은 시흥시 산하기관 인사”
  • 이희연 기자
  • 승인 2022.09.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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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시흥도시공사, 시흥산업진흥원, (재)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시흥시의 대표적인 출연·출자기관이다.

시흥도시공사는 임병택 시장이 도시개발사업 등 수익창출이 가능한 구조로의 전환을 통해 개발이익을 시흥사회에 재투자하도록 2019년 10월 기존의 시흥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 출범해 현재 ‘3본부 2실 2처 22부’의 조직을 갖췄다.

시흥시장이 이사장인 시흥산업진흥원은 시흥시 소재 기업들에게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위해 2013년 3월 출범 이후 ‘2본부 3실 3팀’ 조직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재)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2016년 10월 ‘재개발에서 재생’이라는 목표로 개소, 도시재생허브기관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8월초 (재)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 3대 센터장이 취임한 데 이어 최근 시흥도시공사는 상임이사(본부장) 채용공고 및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 K씨에 대한 임용식을 오는 26일 진행할 예정이다.

새삼 (재)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 제3대 센터장과 시흥도시공사 신임 본부장의 인사가 주목 받는 것은 원칙을 지켰다지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인사라는 지역 및 공직사회의 여론 때문이다.

(재)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 제3대 김모 센터장은 직전까지 시흥도시공사 본부장직을 맡고 있다가 ‘회전문 인사’로 (재)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에 임용됐다. 그리고 김 본부장이 떠난 자리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시흥시청 서기관(6개월)으로 퇴직한 뒤 공로연수를 마친, 말 그대로 ‘누릴 거 다 누린’ K씨가 최종 합격했다.

지난 김윤식 시장 시절에는 정체된 공조직의 인사 선순환을 위해 고위 공무원이 명퇴하고 시 산하기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관례였으나 임병택 시 정부에서는 전문성을 이유로 어느 날부턴가 시흥도시공사나 시흥산업진흥원 본부장급 임원을 외부 공채로 충당했다.

그러나 최근 시흥도시공사 본부장에 최종 합격한 시흥시청 퇴직 고위 공직자 K씨 인사는 원칙은 지켰을지언정 상식적이지는 않다는 것이 지역 및 공직사회의 여론이다. 시흥도시공사 본부장이라는 자리가 특정인의 노후보장 또는 뒷배(?) 가진 사람들끼리 나눠 갖는 자리는 아니기 때문이다.

시흥도시공사 정동선 사장은 “도시공사와 시흥시청 간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좀 더 효율적이지 않겠느냐. 좋은 뜻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사 사장 단독으로 도시공사 상임이사인 본부장급 인사가 가능할까?

“6개월짜리 서기관을 거쳐 공로연수를 마치고 공직을 마무리한 K씨는 참으로 여러 가지 복이 넘쳐나 그저 부럽고, 어찌하면 그런 영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라는 공직사회의 자조섞인 비난의 소리가 그들의 귓전에 들리기는 하는지. 참으로 찝찝하고 개운치 않은 것은 기자만의 생각일까.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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