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의림지(명승20호)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는 2020년 8월에 개방했다. 용추폭포라는 이름은 이무기가 용이 돼 승천하지 못하고 터져 죽어 만들어진 곳이라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유리전망대에 가기 위해서 먼저 용추폭포를 찾는다. 제천시 캐릭터 박달신선과 금봉선녀가 앞에 있는 의림지관광안내소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걷다 보면 오른쪽에 용추폭포가 등장한다.
유리전망대는 용추폭포 위에 설치한 인도교로, 발아래 장쾌하게 쏟아지는 폭포가 내려다보인다.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물을 바라보면 몇 걸음 걷지 않아 마치 폭포 위를 산책하듯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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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제천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
유리전망대 바닥은 투명 유리와 불투명 유리가 섞여 있어 철제 기둥에 설치된 센서를 지나면 불투명 유리가 투명 유리로 바뀌어 폭포가 내려다보인다.
유리전망대는 유리 덱으로 이어진 곡선 구간과 나무 덱으로 만든 직선 구간으로 나뉜다. 직선 구간은 종전처럼 사용하고, 곡선 구간은 여행자에게 재미를 주는 구간으로 구성했다. 규모는 직선부 길이24m에 폭3m, 곡선부 길이42m에 폭2.4m로 그리 길지 않지만,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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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야경. |
용추폭포는 약30m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웅장한 폭포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경호루 뒤쪽으로 가야 한다. 경호루 근처에 있는 후선각 터도 전망 포인트다. 근처에 분수와 인공 폭포가 싱그러움을 더한다. 밤에는 여러 색으로 변하는 조명 아래 야경을 즐겨보자. 의림지는 무료로 상시 개방하고, 야간 조명은 오후 10시까지 들어온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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