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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 오세환 기자
  • 승인 2022.06.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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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948년부터 CCF 한국지부로 시작해 74년간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국내외 어린이들이 다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1950년 6.25전쟁 고아 집중 구호 사업을 진행한 이래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동들의 생존, 보호 및 발달 지원, 권리 옹호를 위해 애드보커시,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폭넓게 실시하며 지금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아동옹호대표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라고 강조하며, 지금은 이런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김창연 본부장을 만나보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김창연 본부장


Q.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대한 소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올해로 7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48년 설립된 미국 기독교 아동복리회(CCF, Christian Children’s Fund, 이하 CCF) 한국지부가 그 모태다. 당시 한국의 열악한 아동복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CCF는 특히 1950년대 6.25 전쟁 발발로 생겨난 전쟁고아들을 위해 집중적인 구호 활동을 펼쳐, 1960년대까지 전국적으로 약 3만명의 아이들을 도왔다. 이후 1986년도에 CCF가 철수하면서부터는 민간 복지재단으로서 독자적인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재단에서 한국복지재단으로, 또다시 어린이재단으로 두세 차례 명칭이 바뀌었으나 2010년 4월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CCF가 한국지원을 시작한 1948년 당시 우리나라 고아원 모습

Q. ‘초록우산의 의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CI에서 초록색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미래를 의미하는 3색이 합쳐진 형태로 시각화되었다. 둥근 우산의 형태는 모든 아린이들을 감싸안을 수 있는 포용력을, 우산을 받치고 있는 우산대는 언제 어디서나 어린이들을 지지하는 어린이재단을 의미한다. 우산이 비, 바람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듯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도 모든 어린이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Q.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사업은 크게 3가지로 나뉠 수 있다. 아동 옹호활동, 국내사업, 해외사업으로 나뉜다. 옹호활동은 아동의 편에 서서 아동권리 실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아동을 위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정부, 일반시민, 국제사회 등 폭넓은 영역에서 관심을 촉구하여 인식과 환경을 개선하고 정책의 변화를 도모하는 활동이다. 주된 활동내용으로는 아동의 놀권리 증진을 위한 활동, 아동 참여권 실현 활동, 안전한 통학로 조성 활동 등이 있다.
국내사업의 경우에는 아동지원, 아동교육, 공모사업 등 어린이재단의 가장 많은 사업이 이 영역에 속해있다. 아동의 주거, 학습, 의료 등 기본적인 생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기본생활 보장, 폭력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아동보호, 재능이 있으나,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인재양성 사업이 있으며, 미래세대 시민교육, 감사편지쓰기대회, 공모사업 등이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국내사업을 통해 2021년 한 해동안 약 109만명의 아동에게 직간접적인 지원을 했다.
해외사업의 경우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Alliance)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11개 국이 참여하여 지구촌 약 70여개 국가에서 인종, 종교, 성별, 국적과 관계없이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는 어린이들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며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교육, 보건의료, 식수위생, 자립지원, 인도적 지원, 해외아동 결연사업, 아동보호사업 등을 진행중에 있으며 아프리카 11개국, 아시아 11갸귝, 남미 1개국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사업의 경우에는 2021년동안 약 40만명의 아동에게 지원을 해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해외사업 지원 모습

Q. 최근에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최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는 기존의 주력사업인 국내사업과 더불어 기후위기와 관련된 활동들을 넓혀나가고 있다. 국민적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 플로깅 활동, 미래세대 교육, 후원사와 연계하여 친환경 조성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Q. 아동복지 관련 비영리단체가 기후위기에 대해 개입한다는 부분이 생소한대?
주변으로부터 그럼 질문을 종종 받는다. 아동복지 단체가 기후위기에 개입한다는 것이 많이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시야를 넓혀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현재 기후위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현세대의 어른들이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가장 큰 피해자는 미래세대인 아동들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질병의 88%가 5세 미만의 아동들에게 발생된다. 더불어 늘어난 장마, 폭염, 열대야 등으로 인해 주거빈곤 아동의 75%가 질병을 경험한다. 대기오염으로부터 받는 피해 또한 만만치 않다. 아동은 어른보다 호흡량이 최소 2배 이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중 미세먼지, 유해물질 등으로부터 더욱 많은 피해에 노출된다. 
사회복지 현장에 있다 보면 다양한 사례를 접한다. 접했던 사례중에 몇몇 사례는 한여름에 컨테이너 하우스, 비닐하우스 등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고 있는 주거빈곤 아동들이 있다. 여름에는 실내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환경 이지만, 가정에는 에어컨 한 대 없이 낡은 선풍기 하나로 여름을 나고 있다. 이와 같이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에너지 빈곤가정은 127만가구로 추정된다. 취약계층 아동에게 있어서 기후변화는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에서 지원전의 아동의 주거환경

Q.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자랑거리는?
어린이재단에는 다양한 자랑거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부분은 투명성과 공정성이다. 비영리단체의 자금운영은 아동들의 후원금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금운영에 있어 투명하고 공정하지 못하다면 후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이는 재단뿐만이 아니라 국내의 나눔문화 전체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사항이다. 때문에 우리는 투명성과 공정성에 가장 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최근 많은 단체로부터 투명성과 공정성을 검증받아왔다. 주요한 약력을 말하자면 제 3회 대한민국상생경영대상 최우수재단상 수상, 제6회, 제8회 삼일투명경영대상 수상, 한국가이드스타크라운인즌 획득(6년 연속 만점), 국내 NGO 최초 어카운터블 나우 정식회원 가입 승인 등이 있다.
어카운터블나우는 2008년 설립된 국제기관으로 비정부기구를 대상으로 사업의 투명성과 효과성 등을 평가한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세계 총 22개 비정부기관이 정식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국내 NGO중에서는 최초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가입하였다.
한국 가이드스타는 매년 국내 공익법인들의 재무안정성, 효율성 등을 평가하는 종합평가를 진행하는 기관이다. 국내에서 6년 연속 종합평가 만점을 받은 기관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포함해 단 7곳에 지나지 않는다.

Q.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시흥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021년 시흥에 취약계층 아동 5,236명에게 직간접적인 지원을 하였다. 총 지원금은 5억 8천여만원으로 2020년에 비해 1억 4천여만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더불어 시흥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소장 이선),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소장 도기옥)가 위치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의 후원금 취약계층 아동 후원금 지원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는 지난해 4월 개소하여 아동이 문화적 배경, 성장 환경등으로 차별받지 않고 권리주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적 다양성 존중과 성장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아동옹호센터는 아동친화적 환경 및 제도 개선을 위해 아동권리기반 강화, 양육지원, 안전환경 조성 등에 힘쓰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시흥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얼어붙었고 ‘우리’라는 가치보다 개인적인 부분에 집중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우리들의 나눔문화 역시 얼어붙었고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들은 늘어갔지만, 모든 손길을 맞잡아 줄 수 없어서 아쉬움이 가득했던 한 해였다.
하지만, 작년부터 시흥시청, 시흥시 천사추진위원단 등 다양한 시흥시민들의 도움으로 진행해왔던 시흥사랑 아이사랑 캠페인을 보며 시흥에는 색다른 힘이 있는 것 같았다. 한 시민의 나눔이 다른 시민의 나눔으로 이어져갔고 나눔의 릴레이와 천사추진위원단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시흥에서 1004명의 정기후원자를 만날 수 있었다.
시흥에 계신 후원자님들과 시민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반드시 전하고 싶었다. 시흥시민들의 도움이 있어서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었다. 후원자님들의 기대는 단 하나일 것이다. 보내주신 후원금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 나 역시도 그렇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는 앞으로도 후원자님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그 여정에 기꺼이 참여해주신 후원자님들과 시민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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