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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놀이하며 성장하는 행복한 빛가람 교육
  • 오세환 기자
  • 승인 2022.04.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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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자면 크고 작은 근심도, 세상살이의 팍팍함도 일순간 사라진다. 그런 연유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의 얼굴엔 항상 미소가 가득하다. 장현동 빛가람유치원 이귀열 원장도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 사람 중의 한 명이다. 유치원은 초등학교 이전의 학교로서 기본생활습관과 더불어 다양한 경험을 통한 인성 형성의 전인발달 과정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이다. 잘못된 교육열로 인한 무분별한 조기교육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실력과 인성을 갖추고 올바른 유아교육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빛가람유치원을 찾아가 보았다.  -편집자주-

 

■ 다양한 놀이경험으로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 


2021년 9월에 개원한 빛가람유치원은 ‘신나게 놀이하는 건강한 어린이’‘바른인성으로 함께나누는 어린이’, ‘자유롭게 표현하며 슬기롭게 생각하는 어린이’를 교육목표로  스스로 계획 세우고 실천하며 책임질 수 있도록 자율성 및 책임감, 창의성을 키워나가는 곳이다. 
13학급 규모의 신설유치원으로서, 현재 주변에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고 입주가 완료되지 않아 올해는 만3세 2학급, 만4세 3학급, 만5세 2학급, 특수학급 2학급 총 9학급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공동체가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아에게는 존중과 사랑을, 선생님에게는 소통과 공감을, 학부모님께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행복하고 즐겁고 신뢰받는 행복한 유치원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귀열 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여러 가지 제한점이 있지만 특히 올해는 놀이중심의 교육과정 내실화를 중점으로 유아들에게 풍부한 체험중심의 놀이 경험을 확장시켜 신나게 놀이하며 배우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중점교육활동이 이루어지는 교실 속 이야기 


저출산으로 인해 자녀수가 많지 않고, 맞벌이 가정의 유아들이 늘어나서 유아가 머무는 기관에서의 교육경험이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며, 양적으로 많은 경험을 하는 것보다는 유아 발달 수준에서 적절한 경험을 제공하고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이 원장.
일관성 및 연계성이 없는 일회성의 교육활동은 유아들을 산만하게 하고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기도 한다며, 빛가람유치원은 다양한 특별실을 갖추고 있지만 가장 근본은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이라고 설명하였다.
교사는 유아의 놀이를 충분히 관찰하고, 적절한 지원을 해줌으로써 유아가 충분히 시도해보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친구와의 놀이, 선생님과 함께 하는 놀이나 활동 등에 참여하며 유아는 작은 집단에 소속되어가고, 도전감을 느끼고, 자신의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원장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이 살아갈 세계가 멋지고 즐거운 곳이라는 것을 기대하게 된다며, 이러한 활동들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은 없으며 교사가 의도하여 제안을 하지만 유아의 상상력은 교사의 아이디어에 갇혀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치원은 학급마다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 이루어지고, 유아가 주도적으로 교실공간을 바꿔보기도 하고 탐구할 주제를 찾아내기도 하며, 어떤 학급에서는 곤충에 관심을 가지게 된 유아들이 몇 일간 곤충 아파트도 지어보고 놀이터를 만들다가 거미와 거미줄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거미를 위한 먹이도 붙여보다가 왜 거미를 거미줄에 걸리지 않는지 과학적인 사고도 하게 된다.
장난감 소독기 및 책 소독기를 구비하여 유아들이 자주 사용하는 놀이감과 도서에 대한 관리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 코로나로 지친 유아들을 위한 원예체험활동 실시 
코로나 대처에 묻자 이 원장은 “코로나가 바꿔놓은 일상은 아무래도 방역과 위생일거에요. 올해로 코로나 3년차니까 유아들도 마스크를 쓰고 발열체크를 하고, 손씻기를 자주 하는 것이 습관화되었어요. 저희 유치원은 두 분의 유치원 방역 지원인력의 도움을 받아 유아들이 자주 사용하는 공간을 소독해요”라고 말했다.
또한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해야 하는 급식실의 경우, 지정좌석제를 두고 식사중 대화를 자제하면서 급식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거리두기를 위해 급식시 시차제를 두어 1회차 식사가 끝나면 20분 여유 시간을 두고 소독 후에 식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난감 소독기를 두어 유아가 빈번하게 사용하는 놀잇감에 대한 관리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이 원장은 “길어진 코로나 상황에서 지친 유아들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주고자 월별 원예체험활동을 실시하여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지니고 자연물과 자연스럽게 교감을 나누며 더불어 지내는 소중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행복한 교육’ 함께 만들어요

이귀열 초대 원장

“언제나 유아를 중심에 두고 생각을 하면 아무리 복잡한 문제도 쉽게 풀린다고 생각합니다.” 
이귀열 원장의 첫마디에서 유아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 빛가람 교육공동체가 한명 한명의 유아를 소중하게 여기며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이 이루어질 때 비로서 모두가 행복한 교육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며, 저는 ‘역지사지’ 사자성어를 아주 좋아합니다. 어떤 상황이든 나보다는 상대방 마음을 먼저 헤아리고 배려한다면 제가 중요시하는 존중과 배려, 소통과 협력이 잘 이루어져 유아,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빛가람의 문화가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이 원장은 신설유치원 개원 멤버인 교직원들이 똘똘 뭉쳐 준비를 해서인지 유치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애정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작년 첫해 우리 유치원 선생님들은 모두 신규 선생님들이었고, 원장, 원감, 행정실장 모두 신규 발령이 났어요. 건물이 시멘트 상태였을 때부터 건물 도색, 신발장, 썬팅, 교재교구등 여러모로 변화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고 준비하면서 아무도 모르게 쌓인 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낯선 건물이 유아를 맞이할 수 있는 따뜻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에너지를 불어 넣은 분들이죠. 그리고 준비교에 모여 비전과 원훈, 교육목표 등도 함께 만들었으며 원가를 교사들에게 공모하여 완성하였다고 한다.
작곡은 전문가의 힘을 빌렸지만 작사는 우리 선생님들이 하여 더욱 의미 있고 빛나는 원가가 만들어졌으며, 아이들이 그 노래를 아침에 부를 때마다 흐뭇하고 노랫말처럼 행복한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샘솟고 있다는 이 원장.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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