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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발열[의학칼럼] 신천연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정선 과장
  • 시흥신문
  • 승인 2022.04.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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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아의 COVID-19의 확진 증가로 열에 대한 보호자의 걱정이 많은 시기이다.
발열은 직장체온 38도 이상인 경우로 정의하며 고열은 40도가 넘는 경우를 일컫는다. 직장으로 측정하였을 때 정상 체온의 범위는 36.6~37.9도이며, 이른 저녁에 가장 높고 아침에 가장 낮다.
 발열의 원인은 감염, 염증, 종양 및 기타의 4가지로 분류할수 있다. 감기 및 위장관염과 같은 자율 회복하는 바이러스감염, 중이염, 인후염, 부비동염 등과 같이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는 세균 감염이 가장 흔한 발열 및 고열의 원인이다.
 발열의 양상으로 원인을 가늠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 감염은 특징적으로 발열이 일주일에 걸쳐 서서히 내려가는 데 반해, 세균 감염은 효과적인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발열이 신속히 떨어진다.
 드물게 발생하는 열성 뇌전증 지속증이나 열사병을 제외하고 고열이 뇌손상 등을 초래한다는 걱정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없다. 건강하였던 소아에서 자율적으로 회복하는 질환이 발생한 경우 발열을 낮추려는 치료는 필요하지 않으며, 발열은 질병에 대한 적응 현상으로 특수한 경우에만 치료하자는 주장도 있다.
 발열은 감염과 싸우기 위한 몸의 이로운 생리 반응이며, 세균이나 바이러스 증식을 감소시킨다. 대부분의 발열은 오래가지 않고 심하지 않으며 숙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열 때문에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 할 수 있으므로 열이 나는 소아에게 해주어야 할 처치의 일차 목표는 체온을 정상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편하게 해주고 수분 손실을 줄여서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다. 
해열제 복용복용할 때 보호자는 정확한 복용 방법, 정확한 용량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은 체중당 1회에 10~15mg을 4~6시간마다 경구 복용하도록 권장하며 소아가 하루에 복용 가능한 총 용량은 체중 1kg당 75mg 이다. 이부프로펜(Ibuprofen)은 체중당 1회에 5~10mg을 6~8시간마다 투여할수 있으며, 하루에 복용 가능한 총 용량은 체중 1kg당 40mg 이다. 상기 용량의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요한 경우에도 간염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기는 하지만, 간염은 과용량을 급성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주로 나타나며, 과용량을 장기간 사용한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이부프로펜은 아세트아미노펜에 비하여 해열 기간이 좀 더 오래 유지되고 임상 증상의 호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최근에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부프로펜의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지만 발열성 질환에서 짧은 기간 동안 복용하는 것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부프로펜은 신독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발열로 인해서 탈수 증상이 있는 경우 또는 복잡한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사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에서 열이 날 때 보호자가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걱정만 한다면 옆에서 지켜보는 소아는 더 불안해하고 자신이 큰 병에 걸렸을지 모른다고 더 두려워 하게 된다. 열 자체는 병이 아니라는 증상이라는 생각으로 아이를 편하게 해준다는 마음을 가지고 열을 대한다면 열 나는 기간을 현명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부모로서 소아청소년과의사로서 글을 마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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