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관내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에게 정착금 및 ‘자립키트’ 등을 지원하고 아동보호전담요원이 5년간 사후관리하는 등 이들의 자립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보호종료아동’은 만 18세가 지나면 아동보호시설을 퇴소하게 된다. 정부는 퇴소하는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LH 임대주택, 퇴소 후 최대 60개월 자립수당, 자립정착금 등을 지원 중이다.
특히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정책이 강화되면서 자립수당 지원기간은 최대 36개월에서 60개월로, 자립정착금은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확대하는 등 이들의 원활한 사회정착을 돕고 있다.
이에 시는 보호종료아동들이 자립해 생활할 때 필요한 물품(구급상자, 주방용품, 기타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자립키트’를 지원함은 물론 퇴소 후 5년간 아동보육과 아동보호전담요원이 이들을 직접 사후관리하며 자립생활에 어려움은 없는지를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합적인 어려움이 발생하면, 경기도 자립지원전담기관 등 보호종료아동을 지원하는 기관과 적극 연계해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 데 함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들이 시설을 퇴소한 후에도 지지체계가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에서는 ‘보로종료아동’들의 완전한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이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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