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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 그리며 내면에 있는 감정 마음껏 표현
  • 오세환 기자
  • 승인 2022.03.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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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페인트 등등을 이용해 공공장소 또는 벽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자 및 기타 흔적을 남기는 행위. 그래피티의 중요한 속성은 주인에게 허락받지 않고 무단으로 한다는 점이다. 일부 반론이 있지만 대다수는 무단으로 그린 것만을 그래피티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그래피티를 문화이자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고 있다. 예술적인 그래피티와 낙서 수준에 불과한 그래피티 역시 동시에 존재하고 있으니 찬성 측의 의견과 반대측의 의견 둘 다 어느 정도의 근거는 있는 편이다. 본지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DASOL’로 활동하고 있는 한다솔 작가를 만나 그래피티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편집자주-

◆그래피티 아티스트 ‘DASOL’로 활동
한 자가는 초등학생 때부터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따라 그리며 ‘무언가를 창작하는 행위’에 재미를 느끼며 만화 작가를 꿈꿨으며, 그러던 중 중학교 2학년때 친누나가 듣던 힙합 음악을 접하게 되었고 힙합의 4대 요소 중 하나인 그래피티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물감이 아닌 스프레이로 벽에 그림을 그린다는 것과 내가 그린 그림을 전시장이 아닌 길거리에서 모두가 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게 와 닿았으며,. 처음엔 단순한 흥미로 시작했지만 성인이 되어 '어떤 삶을 살것인가?'. 돈이 많은 삶, 친구가 많은 삶, 건강한 삶 등 유난히 많은 선택지가 작가를 고민하게 하였다고 한다.
그 중에 가장 가치 고민은 '감정을 잘 밀어내는 삶', 내면에 있는 감정들을 마음껏 밀어내고, 표현하며 살고 싶었다는 한 작가.
그렇게 되면 돈과 사람, 건강 등 그 모든 것은 자연스레 따라올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한 작가는 정의 표현 도구는 바로 그림이었으며, 느끼고 토해내고 싶은 요소들을 모두 그림 속에 담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었고, ‘모두가 쉽게 접하고 사랑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는 아티스트의 길을 가고 싶다는 그에게서 그래피티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의 그래피티
국내의 경우 유명한 스팟 으로는 홍대, 압구리(압구정나들목), 도림천, 문래동 창작촌 일대, 송내-부개역 사이의 고가, 이태원동 등등이 있다. 압구정동에 있는 모 굴다리. 일명 압구리의 경우 실로 엄청나게 아름답고 멋진 형형색색의 그래피티들을 볼 수 있다. 한 작가는 그래피티를 그릴 때의 기본적인 주의사항으로, 압구리에서 작업할 때는 필히 공업용 헤비 듀티 마스크, 혹은 방독면을 끼고 작업해야 된다. 실내에서 그냥 하면서 락카 페인트를 들이마셨다가는 폐렴에 걸릴 수도 있다고 조언도 해준다.
한 작가는 “그래피티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장르의 예술 작업을 경험해보고 싶다”며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 패션 디자인, 주얼리 등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소화하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5월 개인전 준비 
그는 해외의 다양한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 한 Kawaii Graffiti Project에서 그랬듯, 다양한 작가들과 협업하며 함께 나누는 예술의 가치를 느끼고 신선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싶으며 일본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전시 및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작가는 이태원 소울잉크 개인전 <Dasol Is Here> 개최, 현대 자동차 SNS 그래피티 컨텐츠 협업 작업, 경기천년 도큐페스타 <경기 아카이브_지금,> 기획전 참여, <2019 K-CON JAPAN> 라이브 페인팅 참여, 버드와이저 코리아, 그래피티 영상 작업, <2019 도쿄 디자인 페스타> 아티스트 참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 팝아트> 기획전 참여, 대전광역시 마음에너지재단 <에너지스테이션> 아티스트 참여, <제 7회 'KAIST' 미래 에너지 캠프> 협업 작업, 인천 연수문화재단 <2020 연수 문화예술 국제교류 사업> 프로젝트 참여, 인천 남동구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참여, 여의도 더 현대, <2021 Urbanbreak Art Asia> 참여, <QUE PASO> 광고 출연 및 그래피티 작업, 파주 신세계 아울렛 크리스마스 아트웍 협업 작업, 부평 <언더시티 프로젝트> 아티스트 참여, 부평 <언더시티 프로젝트> 아티스트 참여 하여 많은 작품을 남겼다.
한편 한 작가는 2014년 첫 개인전 이후 8년만에 개최하는 두 번째 개인전이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그동안 아티스트 활동을 하며 많은 고민과 역경을 딛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자신을 위해 좋아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소화하며 대중들과 소통"

그래피티 아티스트 ‘DASOL

한다솔 작가는 “분야에 한계를 두지 말고 다양한 것들을 경험했으면 좋겠다. 디자인, 음악, 패션, 음식, 영상 등등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시야를 넓히는 자세가 중요하다.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거나 가보지 못했던 길로 걸어본다던가... 좋은 아티스트라면 일상 속에서 항상 새로움을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 한다.
그는 아티스트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먼저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면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고, 긍정적인 시각을 통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 작가는 “처음 가는 장소, 처음 보는 사람들과 제 작품을 통해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며 “제 작품을 보고 힘을 얻는다는 얘기를 들을 때 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 다”는 말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국의 피카소, 21세기의 김홍도가 되고 싶다는 그의 당찬 바램이 꼭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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