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서민 분양선택 기회 확대
국토해양부가 전국 택지개발사업지구를 대상으로 ‘보금자리 주택사업 2기’로의 전환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가 관내 장현·목감택지지구의 보금자리사업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시에 따르면 ‘09년부터 무주택서민 및 저소득층 주거문제 해결을 위하여 공공분양 및 임대주택을 수요자 맞춤 ‘보금자리 주택사업’으로 통합 추진하고자 하는 정부 방침에 호응해 사업시행자인 한국주택공사와 주무관청인 국토해양부에 시흥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는 것.
시흥시는 2만7천934세대 8만3천802명을 수용하는 장현·목감지구 주택계획의 경우 47~48%의 임대주택 비율을 고려할 때 향후 시의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하여 임대주택 확보비율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또한 장현·목감지구의 경우 현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된 상태로 기존 계획 범위 내에서 다양한 주택유형과 임대주택 비율이 감소되도록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시흥시 의견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이번에 장현·목감지구가 ‘보금자리 주택사업’으로 전환되면 자가 소유 희망 무주택 서민들의 분양선택 기회가 확대됨은 물론 입주 완료 후 사회복지비용 투입예산 절감, 임대주택 비율 5% 정도 축소에 따른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등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금자리 주택사업’은 무주택 서민들의 자가 보유를 위해 기존 분양가 대비 15% 내외의 저렴한 중소형 주택을 공공부문이 직접 건설해 공급하는 사업으로 간선시설의 설치비용을 국가나 지자체가 부담한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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