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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재래시장 노점임대 철회를
  • 서부신문
  • 승인 2006.02.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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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천동 삼미시장에서 20여 년간 식품점을 운영해온 상인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의 매출은 날로 신장되고 있지만 저희 재래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부는 허허벌판 같은 곳입니다. 그나마 상인들간의 풍성한 인심과 정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왠 날 벼락인지 시흥시가 소방도로에 좌판을 만들어 일부 특정 상인에게 노점을 임대한다더군요.

시는 처음 상가 50개소, 좌판 75개를 만들어 좌판 1개소 당 보증금 1천만원, 월 2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인근 소방도로를 점유한 노점상을 삼미시장으로 입주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이에 따라 노점상들은 시의 약속만 믿고 소방도로 점유를 포기하고 삼미시장의 좌판을 임대받아 영업을 해왔는데 이제 와서 소방도로에 좌판을 조성, 또 다른 노점상에 임대하려는 처사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사람은 노점이 뭐 대단하기에 그렇게 시끄럽냐고 하겠지만 시가 임대하려는 소방도로 노점은 웃돈만도 억대를 호가하는 노른자위 자리입니다. 정 하나로 버티는 상인들에게 이러한 프리미엄 현상은 결국 상인들간의 위화감을 조성하고 나아가 시민에게는 상인들간의 알력으로 비칠 것입니다. 시의 조속한 조처를 바랍니다.

서부신문  webmaster@sh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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