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모래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시흥교육지원청의 ‘날치기 학군조정’으로 현재도 과밀학급인 학교 운영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 학부모는 지난 13일 삼미시장 앞에서 ‘과밀학군 학구조정 절대 불가’ 집회를 여는 한편 국민청원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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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모래초등학교 학부모들이 13일 시흥교육지원청의 학구조정 행정예고에 반대하며 집회를 열었다. |
금모래초등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11월 26일 e알리미를 통해 시흥 센트럴푸르지오 7차 아파트 2,000세대의 학군을 현 소래초등학교에서 금모래초등학교로 변경하여 180~200 명의 아이들이 편입한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며 “현실화 될 경우 금모래초등학교의 학급 과밀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처음부터 학부모 공청회 및 설명회를 다시 개최해 푸르지오 7차 통합조정 91.1% 반대 학부모들의 뜻을 관철 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흥교육지원청 행정예고에 따르면 총면적 10,832㎡인 금모래초등학교에는 5900세대를, 총면적 21,579㎡인 소래초등학교에는 1400세대 배정했다. 금모래초등학교 2021년도 6학년은 한 반에 29.8명으로 이미 과밀학급인 학교이며 소래초등학교의 경우 대우푸르지오 7차 아이들이 단체 전학할 경우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위기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 금모래초 학부모들 주장이다.
금모래초 학부모들은 “금모래초등학교는 증축 불가 판정을 받은 상태로, 200여 명의 학생들을 추가수용 하기 위해서는 특별실(돌봄교실 음악, 영어실 미술 등)을 없애고, 각 중앙 복도마다 교실을 추가설치 할 수밖에 없어 특기 교실과 돌봄교실 부재로 수업의 질이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금모래초 권영섭 교장은 “저출산으로 해마다 학급수가 줄고 있고 2022년도 금모래초등학교 신입생도 2학급이 줄어 들것으로 예상된다. 대우7차 학생들의 편입으로 절대 30명이상 과밀학급이나 2부제수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 교장은 “대우푸르지오 7차 아파트 건설사로부터 65억을 기부받아 1층 주차장, 2층 식당, 급식실, 3층 체육관을 건립하여 현재 교실급식을 식당 급식으로 변경하고 실내체육관 체육활동으로 아이들이 미세먼지나 황사로부터 벗어나는 등 지금보다 학습권과 생활권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흥교육지원청은 대우7차 학부모들이 통학안전권이유로 통학의견을 제출하여 금모래초등학교 측과 협의를 걸쳐 지난 13일까지 행정예고를 마쳤고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학구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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