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준 월곶동 전체 인구는 16,095명이나 현재 월곶동은 주상복합아파트,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입주가 진행 중이거나 곧 예정되어 있고 향후 ‘월곶역세권’ 개발 본격화 되면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마땅한 주민 편익시설이 없는 월곶동은 불편한 교통수단을 감수하면서 정왕동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인구 증가에 대비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관(수영장) 건립’이 시급하다.” 월곶동체육회 박건하 회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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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곶동 실내체육관 건립’을 희망하는 주민 서명부를 박춘호 의장 등이 임병택 시장에게 전달했다. |
월곶동 체육회, 월곶동 주민자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노인회, 자원봉사단 등 유관단체가 주축으로 구성된 ‘월곶동 실내체육관 건립 추진위원회’는 이와 관련한 주민 서명운동(6.19.~7.26.)을 실시, 전체 주민(16,095여명)의 38%에 이르는 6,005명의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지난달 임병택 시장에게 서명부를 전달했다.
‘월곶체육관 건립’ 주민 서명부 전달식에는 시흥시의회 박춘호 의장, 오인열 의원, 박건하 월곶동 체육회장, 정연배 월곶동 자원봉사센터장이 함께했다.
서명부를 전달하며 정연배 월곶동 자원봉사센터장은 “주민자치회에서 2021년도 주민욕구 조사를 한 결과 ‘월곶동 체육관 건립’이 1순위로 조사될 정도로 주민들은 실내체육관 건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춘호 의장은 “지역구 시의원들도 함께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예산확보 등 시의회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오인열 시의원도 “주민들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임병택 시장은 “월곶역세권 부지 7만평에 대한 개발승인이 10월 경기도 도시계획원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통과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힘을 실어 주기를 바라며, 이에 따른 개발이익은 가장 먼저 원도심 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2026년 개통예정인 「월곶～판교」 전철을 비롯해 월곶역세권, 마린월드 부지, 종합어시장, 월곶항까지 월곶종합계획을 주민들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시흥시의회 박춘호·이상섭 시의원이 공동 개최한 정책간담회에서 이상섭 시의원이 ‘월곶동 체육관 건립 여부’에 대해 묻자 당시 김태우 체육진흥과장은 “월곶동 체육관 건립은 시흥시 전체적인 체육시설 현황을 놓고 볼 때 쉽지 않은 사업이며 향후 ‘월곶역세권’ 개발에 따른 복합용지에 체육시설 설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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