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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내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 97% 교통·인력개선 시급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산업단지 특성화 전략 추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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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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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실제 입주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정책 추진을 위한 산업단지 활성화 정책 발굴·수립에 필요한 ‘일반산업단지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실태조사’를 추진했다.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2년마다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나, 지자체가 관리하는 일반산업단지나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광역지자체 차원에서의 전수조사는 이번이 첫 사례다. 
특히,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실시한 이번 실태조사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수행기관으로 참여, 지난 5월부터 8월 말까지 도내 134개 산업단지 11,500여개 입주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는 우선 현재 가동 중인 일반산단 및 도시첨단산단 입주업체를 직접 방문해 생산, 수출, 고용 등 전반현황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사전 조사대상 리스트에 없는 기업체도 추가 발굴해 실질적인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경기도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대다수가 중소기업으로 특히 많은 기업들이 인력확보와 교통 여건 개선 등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가장 시급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태조사의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현재 경기도 일반산업단지 및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기업 가동율은 68.2%로 조사됐다. 총 1만3,628개 입주업체 중 9,054개사가 현재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산단 입주기업 사업체 규모는 자산총액 5,000억 원 미만 규모의 ‘중소기업’이 절대 다수인 97.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와 일자리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이에 반해 자산총액 5,000억 원 이상 중견기업과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인 대기업은 각각 2.3%, 0.5%에 불과했다.
산업단지 내 전체 고용인원은 18만5,290명으로, 이중 내국인 생산직 노동자가 6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인 생산직 노동자가 5.6%, 연구개발직은 8.8%, 기타 관리직 24.3%의 수치를 보였다. 이 밖에 산단 내 사업장 소유형태는 자가가 63.7%로 과반을 차지했고, 임차 형태도 36.3%나 됐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전체 조사대상 기업 중 1,000여 개 사를 표본으로 선정, 정책수요조사도 함께 실시했는데 그 결과, 가장 시급하게 개선이 필요한 분야는 ‘인력확보’와 ‘교통 및 주차여건’ 등이었다. 또한 산업단지를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전담 컨트롤 타워’와 함께, 노동자 삶의 질 향상 센터 설치, 인력양성 센터 확충, 장비유지보수센터 설립 등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 이를 바탕으로 오는 11월부터 ▲산업단지 종합정보 시스템구축 ▲CEO협의체 구성 및 공동 협업사업 지원 등의 사업을 경기과학경제진흥원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전수조사 결과를 근거로 표본 1,000개사를 추출, 향후 중앙정부 또는 지자체 차원에서 필요한 산업단지 정책에 대한 수요조사를 벌이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산단 활성화 정책의 기초가 될 ‘산업단지 활성화 정책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는 이전 산단 전략 연구들보다 종합적이고 구체화 된 연구보고서이다. 이번 조사는 저부가가치 영세기업 입주, 성장동력 상실, 열악한 노동환경, 청년취업 기피, 공동화,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 방향을 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번 산업단지 실태조사는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한 경기도 균형발전 정책수립에 근간이 될 중요한 조사로 시·군, 산업단지 관리기관, 입주기업의 적극적 협력으로 실효성 있는 조사가 도출됐다는 평가다.
특히, 국가산단이 아닌, 일반산단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은 경기도가 전국 처음인 만큼 정책 수요 분석결과를 토대로 더욱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경기도만의 산업단지 특성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무쪼록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 산업단지 입주기업체의 애로사항이 한층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shnews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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