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생활・건강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골절[의학칼럼] 신천연합병원 1정형외과 이준영
  • shnews
  • 승인 2021.10.15 13:49
  • 댓글 0

 노년에 골다공증이 생기면 뼈가 부러지는 골절이 잘 생기게 되는데, 특히 척추뼈나 고관절 부위에 골절이 생기게 되면 수명과도 관계가 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척추뼈에 골절이 생기면 활동하지 못하고 누워있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뼈와 근육이 더욱 약해지게 될 뿐 아니라 굽은 척추로 인해서 주변 척추에도 앞으로 구부러지려는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주변 척추뼈에 다시 골절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집니다. 이렇게 되면 활동량은 더 줄어들게 되고 뼈는 더 약해지는 악순환이 생기면서 점점 건강상태는 나빠지게 됩니다. 
증상 :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러운 허리통증입니다. 노인분들이야 워낙 평소에도 허리아프다는 말씀을 많이들 하시지만, 넘어졌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난 후 또는 기억나는 특별한 일이 없었음에도 어느날 갑자기 일어나기 힘든 정도로 허리통증이 극심해 진다면 반드시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골절부위가 허리(요추)가 아닌 등(흉추) 부위일 경우 등이나 심한 갈비부위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진단 : 어느날 갑자기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x-ray를 찍어보아야 합니다. 골절이 있는 척추뼈는 형태가 찌그러져 보이기 때문에 이를 압박골절이라고도 부릅니다. 하지만 노인분들은 x-ray 상 형태가 찌그러진 척추뼈들을 볼 수 있는 경우가 흔하고, 현재 골절이 있다 하더라도 찌그러진 정도가 미미할 경우 x-ray 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가까운 병원에서 x-ray 상 특이 소견이 없다고 들었더라도 허리통증이 극심하게 지속될 경우 골절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좀더 큰 병원에 방문하여 MRI를 찍어 보아야 하겠습니다. MRI는 고가의 검사이지만 척추 골절이 있는 경우 의료보험 적용이 됩니다. 

예방 : 중년 이후, 특히 여성분들은 골다공증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여 평소 골다공증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인분들의 경우 넘어지시지 않도록 특히 조심하여야 하고 집안에 문지방을 제거하거나 화장실 등 자주 가시는 곳에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료 : 일반적인 골절 치료와 마찬가지로 통증과 변형이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진통제를 복용하고 변형이 심해지지 않도록 보조기를 착용하여 뼈가 자연히 아물 때까지 1-2개월 정도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주이상 기다려 보아도 일어날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x-ray상 뼈가 찌그러져 내려앉는 변형이 심해진다면 골시멘트를 주사하는 치료(척추성형술)가 필요합니다. 만약 환자분이 만 80세 이상의 노인분이시라면 2주를 기다리지 않아도 진단되자마자 척추성형술을 시행하여도 의료보험 적용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척추성형술은 10분정도 소요되는 시술로 국소마취만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도 큰 무리없이 시행 가능하며, 대개의 경우 당일로 통증이 꽤 호전되기 때문에 입원하지 않고 시행 후 당일 귀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shnews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hnews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