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
‘장현천’ 하천 정비, 상류하류 “따로 국밥”장현천 상류 공사는 LH, 하류는 경기도가 조성·관리 / 상·하류 정비 형태 뚜렷한 차이로 시민 불편 불 보듯
  • 이희연 기자
  • 승인 2021.09.12 10:11
  • 댓글 2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정비한 장현천 상류(사진 왼쪽) 모습과 경기도가 정비 계획 중인 하류 현장.

시흥시 능곡동에서 발원하여 장곡동 ‘보통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인 ‘장현천’ 정비 계획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경기도로 이원화 되면서 하천 상·하류 정비 형태의 현저한 차이로 향후 시민들의 이용 불편이 예상된다. 
경기도의회 장대석 의원은 제354회 임시회기(8.31.~9.15.) 중 「도정질의」를 통해 ‘장현천’ 정비계획과 관련, 하천 생태보도가 끊이지 않고 시민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경기도가 의지를 갖고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장대석 도의원

장 의원에 따르면 총연장 3.39㎞의 ‘장현천’은 ‘장현교’를 기준으로 상류부 1.79㎞는 LH가 시민들이 산책이나 도보가 가능하도록 복단면으로 정비한 반면 하류부 1.60㎞는 경기도가 단단면으로 조성 계획 중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하천은 대부분 복단면이나 단단면 형태로 계획되어 있는데 복단면은 한강처럼 고수부지 형태를 갖춘 하천 단면 형태이고, 단단면은 고수부지 없이 물만 흐르는 하천 형태이다.

LH가 정비한 장현천 상류부는 생태하천이라 할 만큼 깔끔하고 평탄한 보도로 정비해 시민들이 산책 코스로 즐겨 찾고 있다. 이에 시흥시도 하천 법면 및 산책로 주변에 야생화 등을 심어 물길을 따라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는 ‘장현천’ 하류부 제방을 이용해 사람과 자전거는 물론이고 차량도 통행할 수 있도록 단단면으로 정비계획을 잡고 있다.

장현천 정비계획.

장대석 의원은 “경기도 계획대로 ‘장현천’ 하류부가 단단면으로 정비된다면 제방에 차량과 사람이 함께 이용하면서 잦은 사고발생도 우려되고 상류부와 연계성이 떨어져서 능곡지구와 장현지구, 연성동 지역 8만여 명의 시민들이 갯골생태공원까지 가는 길이 끊어지는 등 이용 불편이 불 보듯 뻔하다.”라고 지적했다.

장대석 의원은 “경기도는 교량으로 인해 하천 폭이 부족해 단단면으로 계획할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교량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하천 하류 부분을 상류처럼 복단면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도지사는 “기본적으로 요즘은 친수환경이라고 하는 게 매우 중요한 관심사로 장 의원님의 지적이 옳지만 관련 부서 검토 결과, 좁은 하천 폭으로 복단면 정비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현재 관련 부서에서는 산책로 같은 주민편의시설을 제방도로를 활용해서 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만큼 지적한 부분에 의견을 좀 주시면 실행 가능한 안을 최선을 다해 같이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대석 의원은 “하천 정비라는 게 한번 할 때 잘 만들어야 한다. 경기도가 시흥시와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장현교 교각 부분은 단단면으로 가더라도 나머지 하류 부분은 복단면으로 정비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고민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희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