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을 뿌리 뽑기 위해 「소방안전특별점검단」 을 확대 운영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전국 유일의 소방 불법행위 단속 전담부서인 「소방안전특별점검단」 을 발족하고 현재 35개 전체 소방서에 설치를 완료했다.
「소방안전특별점검단」은 건축물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는 ‘소방특별조사팀’과 화재취약대상을 불시에 단속하는 ‘소방패트롤팀’, 소방안전 저해 불법행위 근절 기획수사를 벌이는 ‘소방사법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신설 첫해 147명이었던 조사요원을 현재 374명으로 232명 늘리는 등 예방조사 인력을 강화했다. 인력강화는 매년 특별조사 확대로 이어져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총 36만7,442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여 불량한 9만8,633곳에 30만1,112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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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불감증 근절을 위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
이 기간에 건축물 및 위험물제조소 등 36만955곳을 대상으로 특별조사 등을 실시해 위험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위반한 9만7,378곳에 입건 등 29만8,306건의 초지를 했다.
또 대형공사장과 화장품 제조업체,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위반행위 등 6,487곳을 대상으로 각종 기획단속 및 수사를 펼쳐 1,255곳(19.3%)을 적발해 입건 등 2,806건을 조치했다.
35개서 40개팀 116명으로 구성된 119소방안전패트롤은 다수인명피해 우려대상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차단과 피난방화시설 폐쇄‧훼손, 불법 주‧정차 등 이른바 ‘3대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관계자의 안전의식이 개선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불시 단속한다는 게 경기도의 목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안전규정을 무시한 반복되는 ‘인재’가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불법행위는 소방관련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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