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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금재 시의원. |
‘2030 시흥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 고시(2020.12.16.)에 따라 1단계 정비구역에 포함된 ‘목감 제2구역’(목감동 242-9번지 일원 38,020㎡) 정비 사업방식이 이원화되어 주민 혼란을 가중시키고 나아가 지역주민 간 갈등과 대립 양상도 표출되고 있어 시흥시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흥시의회 이금재 시의원(비례대표)은 20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2030 시흥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중 1단계 정비사업에 포함된 목감 제2구역 내 800세대 약 2000여 명의 주민은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및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우려도 적지 않다.”라며 “현재 재개발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인 목감동 구도심 제2구역 재개발정비사업과 관련하여 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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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감동 242-9번지 일원 주택재개발 구역.(자료=시흥시청) |
이금재 의원은 “사업부지 면적 38,020㎡로 소규모인 목감동 구도심 제2구역 정비사업 방식이 한쪽은 ‘재개발사업’ 방식으로, 다른 한쪽은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이원화되어 있어 주민들의 혼란과 대립이 야기되면서 향후 반쪽짜리 재개발사업, 어느 한 쪽도 만족할 수 없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금재 의원은 “목감 제2구역은 맞은편 신도시에 비해 열악한 도시기반시설, 노후주거지 등 지역 간 불균형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및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재개발정비사업’을 반쪽짜리 사업으로 끝내야 하느냐”며 “시 정부는 각각의 사업방식이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이유로 손 놓고 지켜보는 방관자가 아닌, 시 전체를 거시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체계적으로 노후주거지 정비를 진행해야하는 만큼 주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조언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금재 의원은 “시 정부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다른 신도시 지역과의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방식이 무엇인지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사업방식으로 대립하는 주민들 간 의견을 조율해 사업구역 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공유해야 할 것”이라며 “잘못 계획된 도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비용이 소요되고 그 과정에서 시정부에 대한 불신이 쌓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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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시흥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 총괄도.(자료=시흥시청) |
한편 시흥시는 2020~2030년까지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을 지정하고 정비구역 지정 후 7년 이내에 정비 사업을 단계별 시행할 계획으로 ▲1단계 지정 2020~2023년, 사업시행 2022~2028년 ▲2단계 2024~2027년, 사업시행 2026~2032년 ▲3단계 2028~2030년, 사업시행 2029~2035년이다.
단계별 집행계획은 건물 노후도 도달시점을 기준으로 ▲1단계 대야동 삼보(2021년), 은행1(2020년), 목감2(2020년) ▲2단계 은행동 산호(2020년), 포동1(2022년), 목감1(2024년) ▲3단계 신천동 동진(2025년), 은행2(2027년) 순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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