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 주택가 일대의 원룸 14개를 임대해 조직적으로 5개의 성매매사이트에 업소광고를 게시하고 성매매여성들을 모집하여 성매매를 알선한 피의자 일당이 검거됐다.
시흥경찰서(서장 김형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E’ 상호로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 중순경까지 약 8개월 동안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약4억6천만 원 상당의 성매매대금을 챙겼다.
피의자들은 성매매여성면접, 광고, 손님예약, 수금관리 역할을 분담하며 8개월 여 영업기간 동안 하루 평균 30명 정도의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타인명의의 휴대폰 유심칩을 개통하고 이를 통해 성매매광고 및 성매수 남성들과의 예약전화, 성매매여성들과의 연락을 취했다.
또한 성매매 장소로 이용된 14개의 원룸의 계약자도 피의자들이 아닌 타인명의를 이용하여 범죄에 이용하였다.
경찰은 주택가 일대에서 성매매가 이루어진다는 첩보를 입수하여 피의자들이 성매매사이트에 자신들의 업소를 광고하는 휴대폰 번호에 대한 납부내역 발췌, 가상계좌를 역추적하여 피의자들의 인적사항 및 계좌를 확보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계좌확보한 후 연결계좌 11개 거래내역을 분석해 이를 통한 전기세, 도시가스요금내역을 통한 성매매장소를 특정했으며 특정된 원룸 주변에서 잠복하며 방범용 CCTV발췌, 피의자들의 이동차량, 이동 동선을 확보하고 공범 등을 확인했다.
경찰은 실업주와 성매매업소 실장들의 역할확인, 성매매업소의 수익금이 실업주의 계좌로 입금되는 내역 확인, 실장들의 월급지출내역, 성매매광고요금 지출내역 등 증거를 확보했으며 실업주, 업소 실장 등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받아 3명 체포 구속했다.
또한 성매매업소 12곳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동시집행으로 성매매여성 5명, 성매수남 3명 등 총 12명 검거하는 한편 성매매수익금에 대한 1300만원을 몰수처분했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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