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흥·부천·광명·안산·안양시 등 6개 지자체가 사업비를 분담해 조성한 공동형 장사시설인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 7월 1일 본격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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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일 개관하는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전경. |
이에 따라 그간 수원, 인천, 용인 등지의 화장시설을 찾아 100만원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했던 시흥시민들은 16만원으로 비용부담이 줄어들 뿐 아니라 봉안시설 사용료도 관리비 포함 15년간 50만원(1회 연장 가능)이면 충분해졌다.
시흥시는 오는 7월 1일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 개관함에 따라 추모공원 이용과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조례로 정하기 위해 「시흥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설치 및 관리·운영 조례안」 입법예고(2021.5.3.~5.24.)를 마치고 시흥시의회 제289회 제1차 정례회기(6.8.~6.30.)중 해당 안건을 제출,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산12-5 일원 26만111㎡에 조성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장시설(13기)과 봉안시설(2만6,440기), 자연장지(3만8,200기), 장례식장(8실), 문화공원, 주차장 245면(대형26면, 소형219면), 부대시설(식당, 매점) 등이 들어섰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총사업비는 국·도비(213억5천만 원) 포함 총 1,714억 원으로 인구 수(2017년)를 기준으로 6개 지자체가 사업비를 분담했으며 시흥시 분담비용은 157억 원이다. 그 외 화성시 406억 원, 부천시 305억9천만 원, 안산시 245억5천만 원, 안양시 220억5천만 원, 광명시 126억6천만 원씩을 각각 분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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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추모공원’내 화장시설, 봉안시설, 공통시설은 6개시(화성·시흥·부천·광명·안산·안양시)가 공동 관리하고 자연장지와 장례식장은 화성시가 단독으로 관리한다.
화장시설 사용료는 관내(6개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들에 한해 16만원, 관외는 100만원이고 봉안시설 개인단(1구)은 관내 50만원·관외 100만원, 부부단은 관내 75만원·관외 150만원, 무연고단은 관내 무료·관외 10만원이다.
봉안시설 사용기간은 15년이며 15년의 범위에서 한 차례만 연장할 수 있다. 다만, 무연고의 봉안시설 사용기간은 5년이며 사용기간 연장이 불가하다. 또한 봉안시설 맨 아래 단은 무연고자용이고 봉안시설 위치를 임의대로 지정할 수 없으며 안치 순서는 ‘위에서 아래, 왼쪽에서 오른쪽’ 순이다.
‘함백산추모공원’ 화장장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13기 중 예비기(1기)를 제외한 12기 화장로가 1일 48회 운영할 예정이다. 6개 지자체의 1일 사망자가 40.3명, 이 가운데 화장률이 90%인 점을 감안하면 6개 도시 시민들의 ‘함백산추모공원’ 화장장 이용에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흥시 양승학 노인복지과장은 “우리 시 1년 평균 사망자는 약 1,800명이고 화장률은 96%에 달한다. 이 가운데 최대 30% 정도가 정왕동 공설묘역 자연장지를 이용하고 나머지는 사설 봉안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6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조성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개관으로 화장 및 봉안시설 이용에 따른 시민부담이 대폭 줄어드는 것은 물론 그간 타 지역 화장시설 이용에 따른 불편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에는 1,245㎡(66기) 규모의 묘역을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체육 분야 인물을 추모하기 위한 ‘문화예술체육인 특화묘역’으로 조성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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