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들이 고 ‘선 등기 후 정산’을 요구하며 경기도지사‧시흥시장‧문정복 국회의원 등에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20일 호소문을 통해 “경기도와 시흥시가 산업단지 입주대상 기업들과는 어떠한 상의도 하지 않은 채 ㈜매화산단개발 민간업체와 매화산단 조성협약을 맺고, 공영개발사업이 아닌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책임을 회피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업 준공은 2년 6개월 전(2019년 말)에 끝나고 소유권 등기이전도 함께 진행됐어야 하는데 현재까지도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에 기업용지 분양가는 김윤식 전 시장이 약속했던 평당 350만 원대에서 실제로는 420만 원대로 책정되어 분양했고 2019년도에 잔금까지 완납하였는데 이제는 약 16.7%(평당 약 490만원) 가량 인상한 분양가로 추가납부 완료해야 개별등기를 내주겠다고 ㈜매화산단개발은 주장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들 기업 대표들은 “소유권이전등기도 받지 못한 토지의 2020년도 분 종합부동산세 110억 원도 저희 기업들에게 부담시키고 있다.”라며 “매화산단 입주기업대표들은 ㈜매화산단개발의 분양가 횡포로 인해 다수의 업체가 과도한 대출이자 부담,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해 신용등급하락, 재무구조 악화, 이로 인한 금융권의 대출금상환요청으로 도산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라며 하루 빨리 선 등기 취득 후에 분양가 정산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매화산단 이력 대표는 “사업 준공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소유권 이전은 불가하고 분양가 또한 사후 정산을 통해 결정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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