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K-골든코스트’ 구축을 위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월곶항 국가어항’과 ‘오이도 지방어항’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시흥시는 아름다운 서해안 수변을 품은 도시로서 월곶항과 오이도항을 수도권 거점어항으로 개발, 수도권 중심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월곶에서 시화MTV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15km 해안에 레저와 관광‧문화‧의료‧첨단산업 등이 집약된 미래 먹거리 거점을 조성하는 ‘K-골든코스트’ 사업이 있다.
시는 ‘ K-골든코스트’ 사업주요 거점인 월곶항과 오이도항에 어항시설 등을 확충해 다변화된 어항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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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곶항 국가어항 개발사업 밑그림. |
먼저 K-골든코스트의 시작점인 ‘월곶항 국가어항’은 총 사업비 749억 원 중 국비 311억 원을 투입(소래포구항 340억, 공통 97억)해 기존 어항기능을 강화하고, 관광 어항으로서의 역할을 확충한다.
시는 월곶항이 항내 퇴적물 심화로 만조 시 하루 4시간만 어업 활동이 가능하고, 접안시설이 부족해 선착장 기능을 못하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선박 접안 시설과 호안시설, 물량장 등을 조성하는 한편 어선의 입출항이 원활하도록 준설할 계획이다.
현재 ‘월곶항 국가어항’ 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포함한 공사업체 선정을 위해 턴키식(Turn key)입찰 공고가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착공해 2024년 조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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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도항 어촌뉴딜 기본계획. |
오이도항은 2019년 12월 해양수산부가 어항의 현대화를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공모한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됐다.
‘오이동항 어촌뉴딜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국비 63억 원을 포함한 91억 원을 지원해 자연재해를 고려한 안전시설 설치, 공동작업장 및 어구보관장 설치, 오이도항 제방정비 등으로 어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경관시설 개선 등을 통해 더욱더 편안하고 쾌적한 오이도항으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지난해 기본계획 용역 착수와 지역협의체 운영, 전문가 현장 자문 등을 거쳤고, 10월까지 실시설계 완료 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오이도항’은 또한 지난해 2월 지방어항으로 지정·고시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어촌의 토대를 마련 중이다. ‘오이도항 지방어항 개발사업’은 ‘월곶항 국가어항’ 사업처럼 오이도항에 준설과 매립, 물량장 조성 등에 더해 어항기능 정비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어민 소득 증대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2027년까지 도비 121억 원을 포함한 152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3년 착공, 2025년 조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오이도 선착장에는 수산물 직매장을 재설치하고, 배다리 선착장에는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오이도항 정비사업으로 원활한 수산물 유통과 지역 상권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석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도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해안 수변을 품은 도시 시흥이 이제 수도권 중심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발돋움하려 하고 있다.”며 50만 대도시 시흥의 미래에 많은 성원과 기대를 당부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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