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으로 만나는 시흥】
시흥신문은 ‘아름다운 고장 시흥을 자랑하고 시흥사람의 삶을 노래’한 김윤환 시인의 시집 「시흥, 그 염생습지로」에 수록된 시를 황학만 화백의 시화와 함께 소개하면서 독자들에게 시와 그림을 통해 시흥을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소금밭에 핀 연꽃
- 연성아동센터 천사들에게
시 : 김 윤 환 / 그림 : 황 학 만
 |
세파는 차갑고
엄마아빠는 바쁘다
무거운 가방 충혈된 눈
멈추지 않는 딸국질
연민보다 화가 먼저 생기는
아이들의 소금밭
사랑으로 밥상을 이루고
밥상으로 가족을 이룰 때
월화수목금토일 날마다
찾아오는 무지개빛 천사들
서로의 어깨에 날개를 달아주네
바다가 떠난 소금밭에
천사들 옹기종기
연꽃을 피우고 있네
※ 연성지역아동센터.
하중동 관곡지 옆 아동문화복지시설. 2011년 시흥 사랑의은강교회 부설로 세워져 동네 아이들의 쉼터이자 학습 및 문화공간으로서 아름다운 교육복지공동체를 세워가고 있다.
시흥신문 webmaster@n676.ndsoftnews.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