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의장 박춘호)가 광명‧시흥 신도시예정지 건축 인허가와 관련한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건축 인허가 등의 특혜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고 불법 인허가 실태 점검 등을 통해 불법행위 방지 방안을 모색한다.
시흥시의회는 16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홍원상 의원 외 4인이 공동 발의한 ‘광명‧시흥 신도시예정지 건축 인허가 관련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홍원상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광명·시흥 공공 택지지구 투기 논란과 관련된 건축 인허가 등의 특혜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고, 불법 인허가 실태 점검 등을 통해 불법행위 방지 방안을 찾아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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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의회 ‘광명시흥 신도시예정지 건축 인허가 관련 조사특별위원회’가 16일 제1차 회의를 열었다. |
박춘호 의장은 ‘광명‧시흥 신도시예정지 건축 인허가 관련 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 구성을 제의했고, 조사특위는 시흥 공공택지지구 관련 건축 인허가 사항에 대해 시흥시청 도시주택국(국책사업과, 건축과), 행정국(토지정보과)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박 의장은 “광명·시흥 신도시예정지에 대하여 시의회 차원의 심도 있는 조사를 통해 건축 인허가 등의 특혜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고, 불법 인허가 실태 점검 등을 통해 불법행위 방지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조사특위’(위원장 홍원상‧부위원장 김창수) 위원은 김창수‧안선희‧홍헌영(이상 더민주당) 의원과 홍원상‧성훈창‧안돈의(이상 국민의힘)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지난 15일 투기 의혹이 제기된 시흥시의회 이 복희 시의원 사무실(도시환경위원장실)과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복희 시의원의 사무실 등에 압수수색을 시작해 오후 2시 30분 경 압수수색을 마쳤다. 이복희 의원은 16일 오전 경기남부청에 출석, 경찰 조사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이달 초 이모 의원이 딸 명의로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인 시흥 과림동 일대 토지를 매수하고 건물을 짓는 등 투기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고 경찰은 지난 11일 권민식 사준모 대표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조사했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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