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닌 약국, 병원의 건강기록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나의건강기록」 앱(이하 「건강 앱」). 보건복지부는 여러 곳에 흩어진 건강기록 정보를 불편 없이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는 「건강 앱」을 지난달 24일부터 운영 중이다.
「건강 앱」은 스마트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나의건강기록’을 검색한 후 내려 받아 설치할 수 있다. 내 건강 정보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디지털원패스 등으로 인증을 거쳐야 한다.
「건강 앱」 초기 화면에는 투약 정보, 진료 이력,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 내 의료기관 진료 이력이 그대로 나왔다. 최근에 받은 약 처방 기록도 나온다. 본인이 어떤 검사와 진료를 받았는지, 어떤 약을 먹고 어떤 예방접종을 받았는지 앱 하나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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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앱」에서는 내가 최근 1년간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방문한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진료 일자, 진료 형태, 방문 일수, 처방 횟수, 투약 횟수 등의 정보가 나오는데 진료 받은 내역은 개인정보보호법(제23조)에 해당하는 민감한 정보라 본인만이 활용할 수 있고 철저한 보안 정책을 통해 안전하게 보호된다. 따라서 화면 캡처도 되지 않는다.
「건강 앱」에서는 병원(약국)에 방문해 조제 받은 최근 1년간의 의약품 투약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감기는 물론 지병으로 꾸준히 처방받는 약이 정확하게 나온다.
또한 최근 10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일반 건강검진, 암 검진, 최근 5년간 실시한 영·유아 검진 정보를 제공한다. 이제 언제든지 스마트폰으로 이전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예방접종 기록 확인이 가능하다.
「건강 앱」은 우선 공공기관의 진료 이력, 건강검진 이력(건보공단), 투약 이력(심평원), 예방접종 이력(질병청)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앞으로 디지털화 수준을 감안해 순차적, 단계적으로 데이터 항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만 가능한 「건강 앱」을 올해 안으로 모든 스마트폰에서 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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