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도의 북쪽 끝자락에는 아홉 개의 봉우리를 뜻하는 구봉도. 섬 해안에는 할매, 할아배바위라 불리는 구봉이 선돌처럼 솟아 있고, 이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가 특히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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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봉도 낙조전망대. |
특히, 구봉도 끝 낙조전망대에서 마주하는 서해 일몰은 일품이다. 전망대로 가려면 구봉도 대부 ‘해솔길’을 알리는 들머리를 지나 1.8km 숲길을 지나야 한다. 보통 걸어서 30~40분 정도 소요된다. 전망대 중앙에는 서해 일몰과 햇빛을 상징하는 조형작품이 있어 조형물과 어우러진 낙조 풍경도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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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봉도 해솔길. |
구봉도의 낙조전망대가 포함된 코스는 대부 해솔길 1코스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길이다. 대부 해솔길은 우리나라 삼면의 바다를 잇는 해안누리길 중 안산시 대부도의 해안 길을 말한다. 대부도 해안 종주길인 대부 해솔길은 연장 74km다. 그중 1코스는 11.3km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길은 방아머리해변에 자리한 대부도 관광안내소를 시점으로 북망산, 구봉약 수터, 낙조전망대, 구봉선돌을 돌아 종헌어촌체험마을과 돈지섬안길로 이어진다. 방아머리 해변 인근은 사시사철 많은 이가 방문하는 관광명소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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