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나날들 랜선으로 일몰 풍경을 만나며, 각자의 일상 속에서 소중함을 잊었던 순간을 기억해보자.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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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풍경이 아름다운 태안 ‘운여해변’.(사진=한국관광공사) |
서해안의 손꼽히는 일몰 명소 태안. 태안에는 ‘여(礖)’로 끝나는 지명이 많다. ‘여’는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바위를 말하는 순우리말로 운여는 ‘윗여’라는 뜻이다.
샛별해수욕장과 장삼포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해 있는 운여해변은 해안사구와 독살 등 자연그대로 남아 있는 자연풍경이 아름다운 해변이다.
태안의 해변은 어느 곳을 최고의 낙조 명소라고 꼽기 어려울 정도로 각각의 매력을 지닌 곳이 많다. 고남면 장곡리에 위치해 있는 운여해변의 아름다운 낙조풍경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운여해변은 방파제 남쪽 끝에 나란히 줄 서 있는 소나무가 유명한 곳이다. 밀물 때면 작은 호수가 형성되는데, 물에 반영되는 솔숲과 어우러지는 일몰이 장관을 연출한다. 여름에는 특히, 은하수가 아름다워 한번 준 눈길을 쉽게 거둘 수 없다.
<충남 태안군 고남면 장삼포로 535-57>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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