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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협력·상생의 새해[월요단상] 김윤환 (목사/시인) (사)시흥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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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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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다고 하지만 2021년도를 밝게 전망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는 듯하다. 대부분의 경제학자, 시사전문가들은 절망적인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실제로 어느 해보다 고통스러운 해가 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렵다, 힘들다, 고통스럽다 전망해도 그들의 염려 때문에 우리는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알베르 까뮈는 “그림자 없는 태양은 없으며 밤을 겪지 않으면 안된다.” 고 말하고, 사르트르 역시 "인생은 절망의 반대쪽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어떤 사람이 새해를 열면서 특별한 운동에 도전하기로 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외발자전거 타기였다. 외발자전거는 구조가 매우 간단하여 바퀴 하나에 페달과 안장이 전부였다. 핸들, 손잡이, 브레이크도 없다. 그런데 몸 균형을 잡아주고 하체운동, 척추교정이 된다. 소뇌 성장을 촉진시키고 지적 능력을 향상시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그야말로 만병통치 전신운동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도전해 보기로 결심하고 년 초에 가게를 찾아갔다.

20인치 사이즈를 하나 골라 이걸 어떻게 탈까 생각하며 만지작거리며 주인에게 물었다. “아저씨, 외발자전거를 잘 탈수 있는 비결이 뭐예요?” 주인은 이렇게 대답한다. “첫째,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마세요. 넘어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둘째, 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셋째는 멀리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 멀지 않아 당신은 외발자전거를 즐겁게 탈 수 있을 겁니다.” 이 외발자전거 가게 주인의 한마디는 우리의 일상에도 울림을 준다.

어느 누구도 한 평생 날마다 행복할 수는 없다. 언제 예기치 않게 불행한 상황이 닥쳐 실의에 빠지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우리가 겪게 될 삶의 열정 그 옆에는 고난(苦難)도 함께 따라온다. 그러나 고난은 성공을 향한 유의미한 지도를 가지고 있다. 고통에는 그만한 정보와 혜택이 있다. 고통을 이긴 사람은 더욱 강인하고 지혜가 생김으로 소망이 더욱 선명해지고 마침내 성공을 향해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1930년대 대공황 때 미대통령에 취임한 루스벨트는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이라는 그 자체다”라고 갈파하여 온 국민을 희망과 의지를 다지는 연설은 유명하다.

지난 해 미증유의 감염병 사태로 고난의 터널을 건너왔고 지금도 그 동굴이 끝나지 않았지만 2021년 새해는 우리의 희망과 의지가 더욱 선명히 드러날 기회다.

긍정적 사고와 자신감으로 개인과 공동체를 위해 마땅한 꿈을 준비되어 있다면 그것은 매우 좋은 출발이다. 또한 가치가 있는 비전이면 두려움 없이 전진해나가야 한다. 처음 타는 외발자전거는 넘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몇 번의 넘어짐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도전에 확신을 잃지 않고 꾸준히 전진해 나간다면 희망은 곧 현실이 됨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개인이건 공동체이건, 리더이건 플로어이건 조급해 하지 말고 멀리 바라보며 나아가면 마침내 정상에 오르게 됨을 믿어야 한다. 서로를 격려하며 믿어주고 끌어주는 ‘신뢰·협력·상생’이라는 삼각끈을 매고 차근차근 나아가자. 외발자전거타기의 시도처럼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탈 수 있다는, 즉 이룰 수 있다는 확신과 그 목적지를 향해 멀리 내다보는 여유로 꿈의 크기의 작고 큼을 너머 아름다운 꿈을 지닌 이가 성공의 열매를 거두는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되길 간절히 기원해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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