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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벌 가꾸기 시민위원회와 시흥시농업기술센터가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통해 지난 16일 쌀 1,000kg을 기부했다. 기부한 쌀은 호조벌 가꾸기 시민위원회가 직접 친환경농업 체험장을 통해 시민들의 땀으로 생산된 수확물이다.
호조벌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궁핍한 나라살림과 기근에 멍든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해 간척사업을 통해 조성된 지역으로 진휼미를 생산한 곳이다.
이런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에서 300년이 지난 지금 불우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으로 오랜 전통이 쌀나눔 행사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석현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시흥시의 대표 식량 생산기지인 호조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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