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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대응형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월요단상] 김윤환 목사/시인 (사)시흥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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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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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이 1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다. 위기의 시대에 국가지도자와 로컬리더들의 리더십에 대한 강조가 강하게 대두되면서 여러 형태의 리더십 유형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시대상황에 직면하는 지도자의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자 한다.

최근 서번트 리더십 등 섬기는 지도자의 유형이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지만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어떤 유형의 리더십도 그것이 완전한 리더십의 형태는 아니다. 즉, 어떠한 사람에게는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으나,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서번트 리더십이 방종으로 흐르게 만드는 요인일 수도 있다. 리더십 전문가인 켄 블랜차드는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똑같이 대하는 것처럼 불공평한 것은 없다. 자신의 리더십 아래 있는 구성원의 업무 수행능력과 의욕의 결합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러한 리더십의 형태를 ‘상황대응형 리더십’이라고 한다.

상황대응형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상태가 각자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구성원들은 업무의 수행능력과 의욕에 있어서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지면서 각각의 적용리더십 또한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첫째 유형은 수행능력은 낮으나 의욕이 왕성한 유형의 사람에게는 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았거나 이제 막 조직의 일원이 되었을 경우다. 그래서 무슨 일이든 하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 그 일을 맡을만한 능력은 그리 많지 않는 유형이다. 이러한 유형의 구성원들에게는 지시형 리더십이 적합하다. 이들은 자신이 해야 할 업무에 대하여 정확하게 지시하고, 분명한 방향을 설정해주는 감독과 조정이 필요하다. 세심하게 지도하고 분명하게 지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유형은 수행능력은 중간이고 의욕은 낮은 유형의 사람은 자신이 뭔가에 몰두할 거리를 찾지 못해서 의욕을 상실한 경우이다. 가령 프로젝트팀에서 제외되었다든지, 자신이 생각하는 기대치에 비해 자신이 하는 일이 만족스럽지 못할 유형인 것이다. 이렇듯 어느 정도 수행능력은 있지만 의욕이 없는 사람에게는 지도형 리더십이 적합하다. 이런 사람에게는 자존심을 갖게 하기 위해 원조와 칭찬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경험을 보충할 수 있도록 코치와 감독이 필요하다. 세심하게 지도하고 또 필요한 것을 지원해주어야 한다.

셋째 유형은 수행능력은 높지만 의욕이 일정치 않은 사람의 유형은 공직이나 기업에서 중간 관리자급에 해당하는 이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경우다. 오랜 시간 업무에 대한 경험으로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은 매우 높지만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진 상태의 유형이다. 이들은 수행능력은 있지만 자신감 또는 의욕이 없는 사람에게는 지원형 리더십이 적합하다. 이런 사람은 업무 수행능력이 있기 때문에 지시적으로 나갈 경우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대신 새로운 목표를 제시해주고 의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원조가 필요하다. 이들에게는 칭찬하고 들어주고 또 격려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넷째 유형은 수행능력도 높고 의욕도 높은 사람의 유형은 모든 리더가 원하는 매우 모범적인 유형이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그 일에 대한 목표를 이뤄낼 줄 아는 능력도 갖춘 경우다. 수행능력과 의욕이 함께 높은 사람에게는 위임형 리더십이 적합하다. 이런 경우에는 일일이 지시하고 감독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된다. 또한 이런 경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이 유형의 구성원에 대한 신뢰다. 이런 사람은 인정하고, 위임하고, 그리고 기다려줘야 한다.

어느 조직이나 획일화만큼 비효과적인 리더십도 없다. 자신의 리더십 아래 있는 구성원들의 상황이 각각 다르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그에 따라서 리더십의 스타일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상황대응형 리더십이 발휘하기 위해서는 소속 구성원들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그에 적합한 리더십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코로나19사태를 나름대로 잘 극복해가고 있는 한국과 우리 지역의 지도자들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소속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어떤 상태인지를 정확하게 살펴보는 혜안이 있길 바란다. 모든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그에게 맞는 상황대응형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시대의 난제를 협력하여 잘 풀어감으로 조직과 구성원을 탄탄히 지켜나가는 상황대처형 리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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