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흥시가 공사 중단으로 10여 년 간 방치된 정왕동 2005-3번지 오이도종합어시장 「나」동(연면적 3,116.57㎡)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9월 1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오이도종합어시장 「나」동 시설물 출입 통제 및 ‘위험구역’ 설정 관련 시설 훼손을 금지한다고 밝혔다.(시흥신문 8월 17일자 3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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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가 오이도종합어시장 「나」동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했다. |
앞서 시흥시는 장기간 방치되어 온 대규모 점포인 오이도종합어시장 「나」동에 대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제41조(위험구역의 설정) 규정에 따라 ‘위험구역’ 지정 고시를 위해 지난 달 11일 행정예고(시흥시 공고 제2020-2084호)’하고 8월 31일까지 지역 주민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시는 행정예고 기간 중 별다른 의견이 제출되지 않음에 따라 9월 1일자로 ‘위험구역’ 지정을 고시하고 시설물 출입 통제 등을 통해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로부터 주민의 생명 또는 신체에 대한 위해를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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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공사 재개 등 사유가 발생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시청 해당부서(시민안전과)로 설정 해제를 협의해야 한다.”며 “위 사항을 위반할 경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79조 제4호의 규정에 의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밝혔다.한편 오이도종합어시장 「나」동은 증축 공사 중단, 조합장 지위 소송 등으로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상인 대부분이 떠나 10여 년 간 건물이 방치되다시피 해왔다. 이로 인해 주변 오이도 주민 및 초등학교로부터 청소년 탈선, 안전사고 발생 위험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시는 지난 1년여 간 공문을 통해 건물관리자에게 주민 민원을 이유로 제대로 된 건물관리를 통보했지만 주민들의 불안 요소를 말끔히 해소할 정도의 건물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위험 구역’을 지정하게 됐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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