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공사 중단으로 10여 년 간 방치된 시흥시 정왕동 2005-3번지 오이도종합어시장 「나」동(연면적 3,116.57㎡)에 대해 범죄 및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위험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시흥시는 장기간 방치되어 온 대규모 점포인 오이도종합어시장 「나」동에 대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제41조(위험구역의 설정) 규정에 의거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출입을 통제함으로써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로부터 주민의 생명 또는 신체에 대한 위해를 예방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1일 ‘시흥시 오이도종합어시장 나동 위험구역 지정고시를 위한 행정예고(시흥시 공고 제2020-2084호)’하고 이달 31일까지 지역 주민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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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가 오이도종합어시장 「나」동에 대해 ‘위험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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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사진 |
시에 따르면 오이도종합어시장 「나」동 증축 공사 중단, 조합장 지위 소송 등으로 영업이 불가해지면서 상인 대부분이 떠나 현재는 건물이 방치되다시피 한 상태로 주변 오이도 주민 및 인근 초등학교로부터 청소년 탈선, 안전사고 발생 위험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지난 1년여 간 공문을 통해 건물관리자에게 주민 민원을 이유로 제대로 된 건물관리를 통보했지만 주민들의 불안 요소를 말끔히 해소할 정도의 건물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위험 구역 지정고시를 위한 행정예고’라는 강제 수단을 동원하기에 이르렀다.
시 관계자는 “오이도종합어시장 「나」동은 10여 년 간 공사가 중단으로 방치된 위험한 건물로 탈선 청소년, 주취자 등의 무분별한 출입에 따른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 발생 불안감 등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라며 “주민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건물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면 출입은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부득이한 경우나 공사 재개로 인한 해제와 관련해서는 사전에 시 관계부서(시민안전과)와 협의하여 위험구역 설정을 해제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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