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스팩 충전재로 주로 쓰이는 고흡수성 수지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하수구에 버리면 환경오염이 발생한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아이스팩을 버릴 때 종량제 봉투에 넣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는 걸 모르고 하수구로 배출하는 국민이 15%나 된다고 한다.
1년간 버려진 아이스팩 지구 약 1바퀴, 2019년 아이스팩 사용량 2억1천만 개. 최근 신선식품 소비 증가로 아이스팩이 쌓여가고 있다.
무심코 버린 ‘아이스팩’을 매립하면 토양 오염, 배수구에 버리면 수질 오염, 소각하면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특히, ‘아이스팩’에 들어 있는 미세플라스틱은 돌고 돌아 결국 우리 식탁에 오르기 때문에 더욱 철저히 처리해야 한다. 그러면 ‘아이스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아이스팩’을 ▲통째로 버릴 때는 뜯지 말고 일반쓰레기, ▲뜯어서 버릴 경우에는 포장지는 비닐류, 내용물은 일반쓰레기에 버려야 한다. 햇볕에 말리면 부피를 더욱 줄일 수 있는데 재활용이 어려운 ‘아이스팩’은 꼭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아이스팩’은 한 번 더 사용해도 괜찮은데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지자체 아이스팩 수거함’, ‘아이스팩 재사용 프로젝트’를 찾아보자. 제대로 분리배출하면 필요한 곳에서 다시 사용되는데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켜서 우리집 주변의 아이스팩 수거함을 찾아보자.
모양은 다르지만 똑같이 시원하다. ‘물 아이스팩’, ‘식물영양제 아이스팩’, ‘얼린 생수’ 등은 환경을 해치지 않고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