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장 “경기도 도움 적극 요청할 것”
장기간 시장 공석으로 주요 현안사업이 정체돼 왔던 시흥시가 김윤식시장 취임과 함께 발 빠른 행보로 사업추진에 열의를 쏟고 있다.
김시장은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 유치와 관련 부시장, 조정식․백원우 국회의원 등과 함께 지난 4일 서울대학교 이장무총장과 기획실장 등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윤식시장은 서울대학교 측에 시흥시의 확고한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 유치 의사를 재차 강조하며 “서울대학교 측의 긍정적인 검토와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서울대학교 이장무총장도 “원칙에 동의하며 서울대학교와 경기도, 시흥시 3자 실무진이 참여하는 테스코포스팀(TFT)을 구성, 향후 방안을 논의해 나가자”라며 “향후 경기도가 주도하는 테스코포스팀(TFT)으로 경기도 중심의 업무 처리가 절대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김윤식시장은 지난 7일 아침 ‘5월중 의원간담회’가 열리기 전 시의회를 방문해 “지난 4일 서울대학교를 방문하며 시흥시의회 ‘명문대학 유치 특위(위원장 우경성)’를 배제한 것처럼 비쳐진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듯하다. 특위가 구성돼 있는지 몰라서 사전통지를 못한 것이고 뒤늦게 출발 당일 몇 시간 전에 동행의사 가능여부를 물었던 것이지 결코 시의회 경시행위는 아니었다.”라고 사과했다.
김시장은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 유치는 시흥시를 교육명문도시로 탈바꿈 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라며 “특히 이 사업은 경기도의 도움이 절실한 만큼 앞으로는 조정식․백원우 두 국회의원이 전면에 나서기보다 국회에서의 법 개정 등 측․후면 서포터로서 역할에 중심을 두고 경기도 위주로 일이 추진될 수 있도록 양해를 구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윤식시장은 13일 오전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문수지사와 면담을 갖고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 유치, 제3경인고속화도로 연성구간 복개터널 문제와 최근 정부에서 발표된 그린벨트 해제 등과 관련해 경기도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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