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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성이 부여된 봉사[월요단상] 바다향기사회적협동조합 전정수 상임이사
  • shnews
  • 승인 2020.07.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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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분회,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청소년지도위원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새마을 남.여 봉사회, 체육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사회보장협의체, 선거관리위원회,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협의회, 자율방범대, 어머니방범대, 적십자봉사회 등 조례 또는 상위법에 의거하여 각 동단위에 설치되어 있거나 구성되어 있는 봉사직 단체들을 나열한 것입니다.
어떤 단체에 소속된 구성원은 전문가 까지는 아니어도 그 분야의 활동취지에 맞는 최소한의 소양과 덕목을 갖춘 사람들이 참여하고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본인들이 서류접수하고 면접과정을 거쳐 위촉장을 받는 단체도 있고 서류접수 후 면접만 보고 위촉장 없이 활동하는 단체도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과하여 선발된 사람은 소속 단체나 지역주민에 대한 공적인 책임성을 부여받은 대표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최소한의 기준을 적용하여 선발하는 것입니다.
‘책임성이 부여된 봉사’라는 말이 주는 무게는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이나 저녁시간에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저녁을 먹거나 여행을 계획해도 갑자기 행사나 봉사활동이 잡히면 참여해야하고 이번 코로나19 사태처럼 여러 단체가 지역방역을 위해 교대로 참여하기 위해 아침 일찍 나갈 때도 다반사입니다. 또한 수시로 소속단체의 사업에도 참여해야 하지요. 그래서 봉사 많이 하는 사람은 집에서 좋아하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필자도 집에서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많은 곳에서 묵묵히 활동하시는 봉사자들이 있습니다. 어떤 봉사를 하던지 간에 봉사는 아름다운 것이고 또한 나를 희생하고 가족을 희생하는 것입니다. 그 가족까지 존경받아야합니다. 
‘책임성이 부여’된 이렇게 많은 단체들이 있는데 정원 채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구수가 많은 동네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달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사람이 두세 곳 많게는 대 여섯 곳에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건상 두세 단체까지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사실 그것도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 여섯 단체에서 동시에 활동한다는 것은 애초의 취지인 책임성과 최소한의 소양과 덕목이 퇴색되어지고 단체고유의 활동이 동반 부실화 되는 것 아닌지 우렵스럽습니다. 또한 그것으로 인하여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는데 완장만 차고 다닌다는 말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부족하다는 명목으로 이곳저곳 발만 담그는 그런 구조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시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제대로 하셔야합니다. 건강한 단체육성과 책임성 있는 활동으로 스스로 만들어가는 주민자치가 실현되고 지역이 발전하는 그런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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