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빗길 교통사고가 오후 6~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여름철 잦은 호우로 빗길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19년) 동안 빗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7만6,117건에 사상자는 11만8,739명(사망 1,712명, 부상 117,027명) 발생하였다.
특히, 7월은 장마 등으로 비가 자주 내리면서 연간 발생하는 빗길 교통사고 중 가장 많은 14%(10,728건)가 발생했고 기상 상태가 안 좋을 때의 교통사고 비율을 살펴보면 비가 올 때가 69%로 가장 많았다.
사고의 절반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안전의무 불이행(55%, 41,876건), 신호위반 13%(9,535건), 안전거리 미확보 9%(7,009건) 순이다.
도로별 사고는 특별광역시 도로(40%, 30,470건)와 시 도로(33%, 25,479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고속국도(2%, 1,826건)는 가장 낮았다.
특히, 시간별로는 늦은 오후인 4시부터 사고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자정(24시) 무렵까지 평균(6,348건)을 웃돌고, 오후 6~8시(15%, 11,178건) 사이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평소보다 20% 정도 감속 운행하고 급제동, 급정지를 삼가해야 한다.
비가 올 때 키 작은 어린이 보행자는 운전자가 쉽게 인지가 안 되므로 눈에 띄는 밝은 색 옷을 입히고 아이의 투명 우산을 쓰는 것이 좋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