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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의혹투성이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 수영장철저한 감사로 위법행위 밝혀 일벌백계해야
  • 시흥신문
  • 승인 2020.06.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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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97억에서 설계변경을 통해 370억 원이 투입된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 시흥시는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후 장애인형 기금(50억 원) 등 총 370억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2,976㎡ 규모로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를 준공했다.

당초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 계획은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7,500㎡ 규모였지만 지역주민들과 단체의 요구로 정왕어울림청소년문화의집, 장애인단체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규모가 커지고 사업비도 늘어났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울림체육센터 수영장이 논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시는 당초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기금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만큼 수영장을 장애인·비장애인이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특히 장애인 사용이 손쉽도록 시설한다는 계획아래 설계를 진행했다.

또한 관내 50m 수영레인이 없는 만큼 ‘어울림체육센터’ 수영장을 50m 8레인, 수조 깊이도 1.80m가 아닌 1.35m 규모로 설계하고 공사 발주할 계획이었지만 시흥시수영연맹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요구로 전국대회가 가능한 2급 공인인증수영장, 수조 깊이도 1.8m로 설계변경을 추진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하지만 연맹 등은 1.5m로의 변경을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문제는 수조 깊이를 1.35m에서 1.8m로 변경하며 장애인 및 어린아이들의 수영장내 안전사고(익사) 예방을 위해 ‘수심조절장치’ 도입을 결정했고, 수동장치(3억 원)와 자동장치(36억 원)를 비교·검토한 결과 ‘안전성’과 ‘유지관리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자동수심조절장치 설치를 결정했다.

그러나 수십억 예산이 추가로 들어간 어울림체육센터 수영장에 누수가 발생하고 시흥시수영연맹에서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수면 아래로 감춰질 뻔했던 어울림체육센터 수영장 문제가 물위로 떠오르며 시흥시의회 행정사무조사에 이은 행정사무감사로까지 이어졌다.

시흥시는 ‘자동수심조절장치’ 도입을 위해 이미 계약까지 마친 상태에서 시의회에 관련 예산 승인을 요청하고 벤치마킹 등을 실시하며 시의회 설득에 나섰다.

시흥시는 ‘2019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2018년 9월 28일 국내 최초로 다기능 자동수심조절장치가 설치된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 시설 견학을 추진했다. 당시 동행한 제8대 시의원들은 ‘자동수심조절장치’가 초기 설치비용이 부담이라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시는 이미 그해 3월 ‘자동수심조절장치’ 설치를 위한 계약을 마친 상태였다.

어울림체육센터 수영장은 2급 공인인증수영장에서 3급 공인인증수영장으로 계획이 수정되었지만 대한수영연맹에서 공인한 전광판, 계측기, 살균처리, 타일 등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 3급공인인증 수영장은 물 건너간 상태이다. 시는 어떻게 해서든 3급 공인인증을 받는다는 입장이지만 기존에 설치된 제품을 철거하고 새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필요한 예산이 수반된다.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위원들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어울림체육센터 수영장 설계변경 등 공사과정을 세세하게 살피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책임소재를 따져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필요하다면 시 감사 부서에서 철저하게 감사해 시시비비를 가려야한다는 것이다. 10월 중 경기도 정례감사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시흥시는 시흥어울림체육센터 수영장에 대한 철저한 감사로 제기되는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고 문제가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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