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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도해야 할 때[월요단상] 윤민영 목사
  • shnews
  • 승인 2020.06.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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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8일 대구에서 우리나라 31번 코로나 바이러스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31번째와 접촉한 32번째는 검사 후 폐렴 진단을 받아 음압병실로 옮겨졌다. 대구 동산병원의 기존환자와 병원 의료인들이 격리하게 되었다. 32번째는 31번째와 같은 신천지교인이다. 31번째가 입원한 상태로 32번째는 신천지모임에 참석했고, 식당에 들러서 식사도 했다. 신천지 모임에 함께 참석한 사람은 당시 460명 정도이고 그 사람들이 모두 포교활동이나 직장 활동을 하고 있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셀 수 없을 정도였다. 31번째 확진자는 한국 코로나 바이러스의 슈퍼 전파자가 되어 순식간에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전염병 대 유행을 불러오게 되었다. 31번째가 신천지에 다니는 사람이라는 것이 모두에게 알려졌고 신천지 소속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감염이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천지와 기존교회를 똑같은 교회로 생각 한다. 그래서 교회를 가면 무조건 전염병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건물에 들어가려면 발열 체크를 한 후 대구 경북을 다녀왔는지 묻고 다시 교회 예배 참석했는지 묻는 경우가 중요한 질문이었다. 교회가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는 예배 공간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운 것은 교회도 모두 인정한다. 그래서 교회도 여러 모양으로 더욱 조심하려는 분위기가 역력하였다. 몇몇 조심하는 일에 소홀하여 확진자가 나옴으로 교회가 더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그럼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높은 시민의식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상당부분 진정 된 것은 다행지만 또 다시 확진자 뉴스가 연일보도 되면서 긴장의 끈을 풀지 못하고 있다. 이 위험한 현실이 언제까지 계속 될지 걱정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터져 나온다. 바이러스가 소멸될 것 같지는 않다. 바이러스를 잡는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 속히 개발되는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을 끝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의 경제학 교수인 제넷 벤첸(Jeanet Bentzen)은 이와 관련한 흥미로운 관찰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는 구글의 빅데이터 자료인 구글트렌드(Google Trend)로 ‘기도’(prayer)라는 단어의 검색 현황을 조사해봤다. 목적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서 현대인들이 위로를 얻기 위해 종교에 관심을 갖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전 세계 95개국의 구글 검색량을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확산되던 2월말과 3월초를 기점으로 해서 ‘기도’라는 단어의 검색 량이 두 배가 늘었다. 벤첸교수는 지역적으로는 주로 기독교 국가들과 일부 이슬람 국가들에서 기도에 대한 검색량이 대폭 늘었다고 한다. 힌두교나 불교권에서는 이전과 달리 증가하진 않았다. 한국, 중국, 일본 등과 같은 유교권 국가들에서도 기도 검색이 특별하게 늘지는 않았다. 검색어로 기도가 급증했다는 것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종교로 회귀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종교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려는 성향을 잘 드러낸다고 본다. 구글 검색량이 사람들의 기도에 대한 관심을 충분히 반영하진 못한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도할 때 인터넷 검색을 사용하는 일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바이러스 위협에 가장 취약한 고령층은 인터넷을 활발히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로 기도에 대한 관심의 증가는 구글에서의 검색 총량 이상일 것이라고 벤첸교수는 주장한다. 분명한 것은 신앙이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말 할 것도 없고 신앙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위기를 만나면 위로가 필요하다. 사람을 위로하는 가장 큰 힘은 기도하는 것이다. 막연히 기도를 해도 위로가 될 수 있는데 확신이 넘치는 믿음으로 살아계셔서 도우시는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은 놀라운 위로가 되며 힘이 되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으로 불안할 때 위로가 필요하다. 감염이나 생명의 위험 뿐 아니라 경제, 인간관계, 일상생활에도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위로하심 확실하게 필요할 때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기도할 때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기도의 무릎을 꿇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은 기도의 손을 모아야 한다. 교회가 모여서 코로나 비이러스를 감염시키는 온상 같다는 오해를 받을 때도 기도를 쉬지 않았다. 지금도 기도한다. 앞으로도 교회는 기도할 것이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은총과 보호를 경험하게 된다. 기도는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위로와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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