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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의 주범 ‘심근경색’, 50대 이후 장년층 위험급성 초기 사망률 30%…환자 4% 퇴원 후 1년 내 사망
  • 안정화 기자
  • 승인 2020.05.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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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환자 수.(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돌연사의 주범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은 심장 혈관이 혈전증, 혈관의 빠른 수축(연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히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히 줄어 심장 근육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 상황을 말한다.

급성 심근경색의 경우 초기 사망률이 30%에 달하며, 사망 환자의 절반 이상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환자 25명 중 1명은 퇴원 후 1년 이내에 사망하는 질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심근경색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의 수는 11만8872명으로 2015년(8만8996명)에 비해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40세 미만 연령대는 전체 환자의 1.8%밖에 안 되지만, 40대부터 발병하기 시작해서 주로 50대 이후 장년층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질병이다.

심근경색 연령별 환자비율.(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심근경색의 원인

먼저,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심근경색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이 높은 경우,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고혈압과 당뇨병도 심근경색의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인데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의 혈관 질환 때문에 병원을 찾은 분들 중 뒤늦게 고혈압과 당뇨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부모, 형제 중 심장병, 뇌졸중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심근경색의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가족력이 있다면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다.

▶ 심근경색의 증상

심근경색의 가장 흔한 증상은 앞가슴을 무거운 것이 꽉 누르는 것 같은 통증이 특징이다.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아픈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없고, 수 분간 통증이 지속되면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없어지지 않는다면 신속하게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위와 같은 가슴 통증과 함께 어깨, 목, 팔로 퍼지는 통증이 동반된다면 더욱 심근경색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가슴 통증이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목 부위가 답답하고 왼쪽 팔이 아프다며 정형외과나 신경외과를 찾는 경우가 있는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치료 시간을 넘기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심근경색의 또 다른 증상으로는 호흡곤란이다. 가슴 또는 상복부가 체한 것처럼 답답하거나 무겁게 느껴지며 갑자기 숨을 쉬기 힘들고 가슴 통증이 나타날 시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가슴 통증과 함께 식은땀이 나며,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청색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심근경색 예방을 위한 식습관

= 견과류 섭취하기

호두, 피칸, 아몬드, 땅콩 등의 견과류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호두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해 심근경색 예방에 더욱 효과가 좋다.

=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기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붉은 고기보다는 심장에 좋은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 연어, 참치 등의 섭취가 심근경색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염분 섭취 줄이기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우리 몸은 이를 낮추기 위해 혈액량을 늘리고 그에 따라 혈압이 높아진다. 고혈압은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위험 인자이므로 염분 섭취를 줄이자.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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