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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위치한 ‘신도, 시도, 모도’는 섬과 섬 사이가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어 자전거를 이용해 3~4시간이면 세 섬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영종도 삼목 선착장을 출발하면 배로 10분 남짓 걸리는 지척에 마주한 신도에 가장 먼저 도착한다.
신도와 시도, 모도는 연륙교로 이어졌다. 신도에서 시도, 모도 순으로 다리가 놓였으며 그 아래로 바닷물이 흐르거나 드넓은 갯벌이 번갈아 모습을 드러낸다.
세 섬을 아우르는 낭만적인 자전거 여행의 출발점은 신도 선착장이다. 선착장 부근에 옹진군에서 운영하는 무인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며, 근처 식당에서도 자전거를 대여해준다.
‘신도, 시도, 모도’를 잇는 자전거 코스는 섬을 한 바퀴 도는 왕복 2차선 길을 따라간다. 자전거도로가 마련된 것은 아니지만, 차가 많지 않아 커브길만 조심하면 특별히 위험한 구간은 없다. 한두 군데 언덕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탄해 온 가족이 자전거 여행을 즐기기에 좋을 것 같다.
신도 선착장을 나서면 곧이어 갈림길이 나오면 먼저 시도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페달을 밟지 않아도 신나게 달리는 내리막길은 흥미만점이다. 신도에서 시도를 거쳐 쉬며 가며 느릿느릿 달려도 모도 끄트머리까지는 금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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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미꾸미 조각공원. |
모도에는 ‘배미꾸미조각공원’을 꼭 둘러봐야하는데 초현실주의 작가 이일호 선생의 작품들이 해변을 멋지게 장식한다. 공원에 카페도 있어 독특한 조각상을 감상하며 쉬어 가기 좋다.
<대중교통 정보>
= 공항철도 : 서울역-운서역, 매시 2~8회(05:25~23:55) 운행, 약 50분 소요.
= 카페리 : 삼목 선착장-신도, 매시 10분 출발(07:10~18:10). 신도-삼목 선착장, 매시 30분 출발(07:30~19:30) (☎ 세종해운 032-884-4155. www.sejonghaeun.com)
<자가운전 정보>
영종대교→공항입구 IC→영종해안북로→삼목 선착장.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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