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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체 암 사망자수 1위 ‘폐암’흡연 시 폐암 걸릴 위험 15~80배까지 증가
  • 안정화 기자
  • 승인 2020.04.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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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내 전체 암 사망자 수의 1위를 차지한 폐암. 폐는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없어 발병하더라도 초기에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망률이 더욱 높다.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도 기침과 단순한 식욕부진, 발열, 무기력증 등의 증상만 보여, 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오랜 시간 반복되는 기침, 객혈, 호흡곤란, 흉통이나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은 이미 폐암이 다소 진행되어 종양이 기관지를 막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 ‘폐암’, 정확히 어떤 병일까?

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폐는 혈관분포가 많고 장기가 크기 때문에 다른 장기로부터 암이 전이되는데 이를 ‘전이성 폐암’이라고 한다. 폐 자체에서 발생한 경우는 원발성 폐암 또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폐암’이라 칭한다.

폐암은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된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0~85%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지만 조기 진단이 가능하여 외과적 절제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반면, 소세포폐암은 대부분 진단 시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 진행과 전이가 쉬우며 재발률도 높지만, 항암화요법이나 방사선치료에 잘 반응한다.

▶ ‘폐암’은 왜 발생할까?

흔히 알려져 있듯, 폐암의 가장 주요한 발병 요인은 ‘흡연’이다. 담배에는 60여 종의 발암물질이 있어 흡연 시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까지 증가한다. 특히 청소년기 흡연을 시작하면 그 위험도가 매우 높아지며, 간접흡연 또한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건축 자재(슬레이트 지붕 등), 저밀도 단열재, 전기 절연재, 방화재 등에 사용되는 ‘석면’도 폐암 유발 요인 중 하나이다. 이외에 유리규산 분진, 비소, 베릴륨, 카드뮴, 6가크롬, 니켈 등의 중금속과 콜타르 피치, 비스-클로로메틸에테르, 검댕 같은 화학물질 등도 원인이 되므로 이와 관련된 알루미늄 생산, 코크스(cokes) 생산, 주물업, 도장업 등에 종사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방사성물질’ 역시 폐암의 원인이다. 특히 자연 방사성물질로 알려진 라돈은 라듐이 토양, 암석, 물속에서 붕괴할 때 발생하는 무색무취의 방사성가스로 폐암의 발병 요인 중 하나이다. ‘미세먼지’ 속 디젤 연소물,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 중금속 등으로 인한 폐암 발병률이 높으며, 폐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발생 위험이 2~3배 높아진다.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 ‘폐암’을 예방하는 올바른 생활습관

= 무조건 금연하기

흡연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무려 90%의 폐암 예방이 가능하다. 금연을 결심했다면 그 사실을 주위에 알리고 흡연 욕구를 대체할 운동, 놀이, 산책 등의 취미 생활을 만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혹여나 금연 도중 흡연을 하게 되더라도 실패가 아니라 실수라고 생각하고, 포기하지 말고 계속 금연을 이어가야 한다.

= 미세먼지, 방사성물질 등 피하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외출을 삼가고, 어쩔 수 없이 외출하게 된다면 반드시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온 뒤 비누 등으로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외출 시 입은 옷은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잦은 세탁이 어려운 외투 등은 먼지를 잘 털어 보관해야 한다.

=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열에 취약하다. 이런 암의 특성을 이용한 온열 치료도 있는데,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의 온도를 높인다면 암세포 사멸이 촉진되고 면역세포 기능은 강화된다.

= 폐암 예방에 좋은 음식 섭취하기

폐암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균형 잡힌 식단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균형의 기본이 되는 영양소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 미네랄, 미량영양소가 폐암 발생을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당근, 고추, 시금치를 포함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 해조류 등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는 흡연자에게 폐암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영양보조제 중 레티놀, 루테인, 비타민 E 등이 오히려 암을 악화시킬 수 있다.

= 폐암 취약 계층이라면 반드시 조기검진하기

55~74세 남녀 중 30년 이상 흡연자, 폐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직업적 폐암 발생 물질에 노출된 사람은 저선량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를 통해 조기에 폐암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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