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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직장암 자세히 보기[의학칼럼] 시화병원 제3 외과 이정범 과장
  • shnews
  • 승인 2020.04.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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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대장·직장암 발병률이 지속해서 증가 추세입니다. 우리나라 남성 암 발병률에서도 위암에 이어 2위이며, 보편화한 건강검진과 많은 대장내시경 시행으로 남성 대장암 발병률은 아시아 1위, 세계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런 대장·직장암의 진단, 치료 및 추적 검사에 관하여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대장·직장암의 진단
 우선 대장·직장암 진단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검사는 대장 내시경입니다. 전 대장의 내부 병변을 관찰하면서 암의 위치 및 크기를 확인하고, 의심부위의 조직검사를 통한 확진, 초기암 병변의 절제를 통한 치료까지 할 수 있어 반드시 진행되어야 할 필수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대장암과 다른 장기의 침범과 간전이, 복막전이 등의 소견을 알 수 있는 복부 단층 촬영과 폐전이 여부 판단을 위한 흉부 단층 촬영, 다발성 전이 의심 시 PET 검사 등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직장암의 경우에는 직장 MRI 나 경직장 초음파도 추가 병기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대장·직장암의 치료
 현재까지 대장·직장암과 같은 고형 종양의 완치를 위한 치료는 외과적 수술입니다. 수술은 병변을 포함한 대장 절제 및 주변 림프절, 혈관의 절제를 동시에 시행하는 광범위 절제술이 기본적으로 근치적 수술(완치에 가까운 수술)방법입니다. 점막에 국한되어 있거나 점막하층의 얕은 부분까지만 침범한 경우 내시경을 통한 점막하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초기 직장암의 경우 항문을 통하여 암병변 부위만 제거하는 경 항문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근치적 수술은 개복술이 기본이며,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대장 직장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복강경 수술은 배를 완전히 개복하지 않고 투관침을 4-5개 정도 삽입하고 이산화탄소를 주입, 카메라를 통해 시야 확보 및 절제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개복수술과 비교하여 환자의 예후에 큰 차이가 없으며, 회복 속도나 통증 정도, 유착 등의 합병증이 적어 최근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수술 후 진행성 대장암(일부 2기, 3기)의 경우는 보조항암치료를 시행이 치료에 도움이 되며, 경구 항암제와 주사 항암제가 있으며, 6개월간 진행하며, 일부 직장암에서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4기에 해당하는 전이성 대장 직장암에서는 항암치료 및 표적치료를 시행합니다.

 

◆ 대장·직장암의 예후 및 추적 검사
 보통 초기인 1기 대장 직장암의 경우 5년 동안 재발없는 생존율이 90% 이상이며, 기수가 올라갈수록 재발 및 전이 확률이 높아집니다. 2기의 경우는 70~80%, 3기의 경우는 보조항암치료를 시행한 경우 50% 안팎의 생존율을 보입니다. 물론 수술 전 환자의 상태, 암 분포의 차이, 유전학적 조직학적 차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비교적 항암제에 반응으로 좋으며, 예후가 좋은 암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장·직장암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3개월에 한 번씩 혈액 검사 및 종양 표시자 검사, 1년에 한 번씩 복부 및 흉부 단층 촬영,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야 하며, 5년간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을 시 완치 판정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위암의 경우 70%가 조기 위암으로 발견되며, 상당수가 내시경적 절제술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 대장암은 약 30% 이하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은 대장암의 증상일 수 있으며, 지속적인 대장 검진을 통한 전 암 초기발견, 초기 병변의 제거가 최고의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상생활에서 과식하지 않으며, 적정 체중 유지하고, 채소, 해조류, 버섯 등을 자주 먹으며 짜지 않게 먹고, 붉은색 고기류는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모든 질환이 그러하듯 대장암 또한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 하며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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