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1】 주중에는 지방에서 근무하고 주말에는 서울로 올라오는 주말부부인 박 모 씨(남. 36)는 올해 딸(2)이 어린이집에 들어가기 때문에 보육료 신청이 필요하나, 근무시간 중 서울에 있는 행정복지센터까지 가는 게 부담이다.
그러던 중 박 모 씨는 11일부터 전국 어디서나 보육료 신청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회사 근처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보육료 신청을 마쳤다.
# 사례2】 사정상 손자(1)를 키우고 있는 윤 모 씨(여. 63)는 양육수당 지원을 받을 수 있으나, 그러려면 멀리 떨어진 손자의 주민등록 주소지에 있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양육수당을 신청해야 했다.
그러나 윤 씨는 11일부터 집에서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양육수당 신청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한숨을 돌렸다.
이처럼 3월 11일부터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어디서나 주소지와 상관없이 보육료・양육수당・유아학비・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전국 어디서나 보육료・양육수당을 신청할 수 있도록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2.25 공포)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기능 개선을 완료하였다.
이와 함께 유아학비 및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의 신청 장소도 함께 확대하기 위해 교육부의 ‘유아교육법 시행규칙’ 개정(2.27 공포),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 지원법 시행규칙’ 개정(3.1 시행)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왔다.
이에 따라 3월 11일부터 전국 어디서나 신청이 접수되면, 신청을 접수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협력을 받아 영유아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또는 교육청에서 자격 책정 및 지원을 실시한다.
그동안은 ‘복지로 누리집(http://online.bokjiro.go.kr)’ 또는 ‘복지로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한 온라인신청에 익숙하지 않거나 온라인신청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신청인은 직접 영유아의 주민등록 주소지를 관할하는 행정복지센터에서 보육료・양육수당, 유아학비,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을 신청해야 했었다.
이번 조치로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보육료・양육수당・유아학비・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되어 근무시간 중 아동의 주소지 방문이 어려웠던 맞벌이 부모,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없었던 조부모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육료・양육수당 등의 지원 대상 및 내용, 신청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복지로 누리집(http://www.bokjiro.go.kr)’,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없이 129)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아학비 관련 정보는 ‘e-유치원시스템(http://www.childschool.go.kr)’ 또는 ‘에듀콜센터(1544-0079)’에서, 아이돌봄서비스 정보는 ‘아이돌봄 누리집(http://www.idolbom.go.kr)’ 또는 ‘아이돌봄 콜센터(1577-2514)’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혜 기자 niba8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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