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경제
서민들 식탁 채소도 못올린다생산지 폭설·강추위로 가격 급등…작년 비해 2배 이상 올라
  • 서부신문
  • 승인 2005.12.28 14:19
  • 댓글 0

기상이변으로 예측되는 폭설과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가 남부지역을 연일 강타하면서 채소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영세상인과 서민들의 근심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

시흥 신천동 삼미시장에서 10년째 채소가게를 운영한다는 이아무개(50세) 씨는 “배추, 대파, 무 등 주요 채소값이 지난해 비해 2배 이상 올랐으며 어떤 품목은 4배 가까이 급등한 것도 있다”며 “계속 이런 상태가 이어진다면 가게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형 할인점들은 계약재배 등을 활용해 채소물량을 확보해 비교적 저렴한 값으로 채소를 공급하고 있지만, 중소형 유통업체들은 가격도 문제지만 적정량의 채소를 확보하기 힘들어 이중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현재 농협 하나로클럽측(양재점)에 따르면 배추가격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한포기당( kg) 2배 오른 3천3백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무도 지난해 1천원하던 것이 2천원으로 대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쪽파값 역시 2천원에 거래되어 500원 하던 작년보다 4배나 올랐고 쑥갓, 깻잎 등 거의 모든 야채류도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농협 하나로클럽측은 전한다.

대야동에 산다는 주부 김아무개(40세) 씨는 “시장보기가 겁나요. 돈없는 서민이 그래도 먹을거리를 채소에 기대고 있는데 이제 그마저도 어려워 살기가 막막하다”고 막막한 심정을 털어놨고, 광명시 철산동의 박아무개(51세) 씨는 “나물류 값도 너무 올라 식탁에 무엇을 놓고 먹어야 할지 매일 똑같은 고민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파에 따른 채소값 급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서민의 가계지출비 중 식품이 차지하는 부식비가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서부신문  webmaster@shnews.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부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