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및 도내 외고 등에 따르면 과거 지필평가 방식에서 내신 성적과 영어듣기평가, 구술면접 실기평가 방식으로 바뀌고 학교별로 일률적이던 입학전형 방법도 내신 성적, 소질과 적성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학교를 선택하는 등 입시전형 방법이 다양화된다.
2010년도 도내 외국어고등학교별 주요 전형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수원외고
일반전형 120명, 특별전형 120명, 총 240명을 선발한다. 내신만으로 80명을 선발하며, 학교장 추천 미래인재전형으로 20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내신(200점)과 듣기평가(100점)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언어능력면접과 영어면접으로 2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구술면접은 다양한 독서를 통해 풍부한 교양을 갖춘 학생이 종합적, 창의적 사고를 통해 답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한다.
◇ 성남외고
일반전형 212명, 특별전형 28명, 총 240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으로 4명을 선발하며, 일반전형은 1단계 전형에서 내신성적(200점)과 듣기평가(130점)로 1.2~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전형인 구술면접에서 1-2단계 시험결과를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구술면접은 언어, 외국어, 인문사회 영역에서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3~5문항 내외를 출제한다.
◇ 동두천외고
일반전형 112명, 특별전형 128명, 총 240명을 선발한다. 내신만으로 96명을 선발하며, 일반전형은 내신(200점)과 듣기평가(100점)로만 전형을 실시한다.
◇ 과천외고
일반전형 315명, 특별전형 105명, 총 420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과천시 소재 중학교 출신 대상의 지역우수자 전형으로 21명을 선발한다.
내신 성적만으로 60명을 선발하며, 일반전형은 내신(300점)과 영어듣기(100점), 구술면접(80점)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구술면접은 국어, 사회, 영어 교과와 연관된 내용으로 학생의 생각을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 안양외고
적성검사단계+내신적성검사단계 전형 258명, 특별전형 142명, 총 400명을 선발한다. 내신만으로 60명을 선발하며, 일반전형에서 적성검사 단계는 영어듣기평가(60점)와 구술면접(40점)으로, 내신적성검사단계는 내신(100점)과 영어듣기평가(60점), 구술면접(40점)으로 선발한다. 구술면접은 인문, 언어, 사회, 철학, 예술 분야의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으로 출제한다.
◇ 경기외고
일반성적우수자 전형 100명, 미래인재전형 112명, 지역균형선발 90명 등, 총 340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지역균형선발은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이 중학교 활동상황과 고등학교 학업계획서 등을 심층 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성적우수자 등은 내신(100점)과 영어듣기(100점)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 한국외대부속용인외고
일반전형 155명, 지역우수자전형(용인시 지역거주 관내 중학교 출신) 105명, 특별전형 90명, 총 350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지역우수자전형은 내신(120점), 영어듣기(120점), 구술면접(60점)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구술면접은 국어, 영어, 사회 교과의 기본개념과 사고력, 응용력을 평가할 수 있는 유형으로 출제한다.
◇ 김포외고
일반전형 168명, 특별전형 42명, 총 210명을 선발한다. 내신만으로 30명을 선발하며, 일반전형은 내신(140점)과 영어듣기(60점)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 고양외고
일반전형 387명, 특별전형 93명, 총 480명을 선발한다. 내신만으로 20명을 선발하며, 일반전형은 내신(300점)과 영어듣기(120점), 구술면접(80점)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구술면접은 수리와 과학탐구를 제외한 전 영역에서 출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2010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외고 등 특목고의 학생 선발 범위가 광역시․도 단위로 제한되고, 특목고와 자사고를 복수로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과열 입시경쟁을 차단할 수 있으며, 사교육 유발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0년 경기지역의 외고 신입생 전형 방법은 내신성적 반영률을 확대함으로써 중학교 교육과정 정상 운영에 기여하고, 지필고사 폐지에 따라 사교육 유발 요인을 억제함으로써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0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방법(안)은 각 학교별로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했으며, 최종적으로 학교별 전형 요항은 7월중에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공고할 예정이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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