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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적인 아동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가 관리감독 기관의 업무처리에 불만을 드러냈다.(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 ||
‘담당 공무원과 관계 미흡’ 72%, 설문결과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가 시청 등 행정기관의 업무처리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양 기관의 관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흥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이재억)가 관내 41개 센터(응답 29개 센터)를 대상으로 지난 달 17~31일까지 무기명 설문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센터 시설장들은 시청 담당자들이 지역아동센터 본연의 기능에 대해 ‘아주 모르고 있다(3%)’, ‘잘 모르고 있다(17%)’, ‘편협 되게 알고 있다(46%)’라고 응답했다.
또한 아동센터 평가, 지원을 위한 선정위원회 운영에 대해 센터장들은 ‘잘 모르고 있다(38%)’, ‘모르고 있다(42%)’, ‘처음 들어본다(17%)’라고 응답했는가 하면 선정위원회가 보건복지부 안대로 공정하게 구성됐는지에 대해서도 7% 만이 ‘그렇다’라고 답하고 나머지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아동센터장들은 시흥시의 시설 운영비 지원과 관련한 이용아동 선정 기준에 대해서도 ‘공무원 직권 남용(28%)’ 등 ‘잘못됐다’는 부정적 의견이 93%에 달했고 급식아동 선정 기준을 의료보험료를 기준해 제한하는 시흥시 운영방침에 대해서도 72%가 ‘보호가 필요한 아동 중 아동방임을 예방할 수 있는 모든 아동’을 기준으로 하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역아동센터장들은 또 시청 담당 공무원들과의 관계유지에 대해 ‘보통이다(28%)’, ‘잘못하거나 매우 잘 못하고 있다(72%)’라고 응답했고 그 이유로는 ‘담당자 고자세(34%)’, ‘센터를 함부로 대한다(46%)’, ‘담당자가 비협조적이다(10%)’라고 답했다.
지역아동센터의 설문결과와 관련 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안대로 시설규모에 따라 운영비를 차등 지원할 경우 2009년도 예산 내에서는 25개소 밖에 지원할 수 없다. 한정된 예산으로 보다 많은 센터의 운영비를 지원하기 위해 선정위원회를 구성, 평가를 통해 운영비를 차등 지급하고 있으며 예산과 관계된 부분이기에 업무처리를 명확히 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9년도 시흥지역아동센터 지원 예산은 운영비, 결식아동 급식비, 아동복지교사, 학습도우미 지원 예산 등 33억375만원이며 시는 38개 시설에 대해 운영비를 102~237만원까지 차등 지급하고 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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