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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투표율 11.7%…김상곤 42.8%, 김진춘 27.09% 득표
4.8직선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김상곤(59. 사진) 한신대 교수가 당선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사상 최저인 12.3%의 투표율을 보인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김상곤 당선자는 유효 투표수의 40.8%인 42만2천302표를 얻어 34만8천57표(33.6%)의 김진춘(69) 후보를 7만4천245표 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강원춘(52) 후보는 13만3천371표(12.9%), 김선일(60) 후보는 8만478표(7.8%), 한만용(57) 후보는 5만534표(4.9%)를 각각 득표했다.
진보진영의 단일화 후보로 나선 김상곤 당선자는 ‘MB식 교육정책 심판’이라는 기치 아래 공교육 정상화를 구호로 내걸며 성남, 부천, 안양, 고양 등 대도시를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승기를 잡았다.
반면 김진춘 후보는 텃밭인 수원에서 선전했고 파주, 이천, 안성 등지 정도에서 김상곤 후보를 앞서며 분전했지만 끝내 표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는 “경기교육의 낡은 시스템을 확실하게 바꿔 새로운 경기교육을 선보이고 학교가 학생들의 복지와 인성, 건강 등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꾸겠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 당선자는 “학생과 학교간의 격차, 차별교육 등 교육의 양극화 문제 해결에도 노력할 것이며 모든 것을 임기 1년 2개월 동안 해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공교육 혁신을 위한 정책방향을 잡는 등 기초 작업부터 차근차근 진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상곤당선자의 주요 공약은 교사 부족 및 과밀 학급 해소, 학교급식 100% 직영화, 고교 평준화, 합리적인 교원평가기준 마련 등이다.
김당선자는 서울대와 서울대 대학원(경영학 박사)을 졸업했으며 1987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창립을 주도했고 전국교수노조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시흥지역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총 투표권자 28만3천341명 중 3만3천27명이 투표해 11.7%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김상곤 당선자가 유효투표수의 42.8%인 1만4천48표, 김진춘 후보가 27.09%인 8천883표, 강원춘 후보 13.3%(4,383표), 김선일 후포 9.7%(3,179표), 한만용 후보 6.5%(2,134표)를 각각 득표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시흥신문 시흥신문@s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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