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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두렁 태우기 “해충방지 효과 없어”해충 천적 해치고 임야 화재 발생 등 역효과
  • 오세환 기자
  • 승인 2020.02.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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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두렁 태우는 것이 해충방지 효과가 없고 오히려 해충 천적을 해치고 임야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영농기를 앞두고 논・밭두렁이나 농사 쓰레기 등을 태우는 것이 해충방지 효과가 없고 오히려 해충 천적을 해치고 숲, 들판, 논・밭두렁, 과수원 등에서 발생하는 임야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이 경기・충청지역 논둑(1㎡, 3개소)에서 서식하는 미세동물을 조사한 결과, 해충(딱정벌레, 노린재 등)은 908마리(11%)인 반면 해충의 천적(거미 등)은 7,256마리(89%)로 나타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합계) 산과 들에서 발생한 임야화재는 총 7,736건 이며, 324명(사망 48, 부상 276)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논・밭두렁 등을 태우다 발생한 인명피해의 85%(277명)가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등 전체 사망자의 69%(33명)가 70세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야화재를 원인별로 분석해 보면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태우기, 화원(불씨)방치 등 988건(91%)이 부주의로 발생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과 들에서의 임야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 논‧밭두렁이나 비닐, 쓰레기 등을 무단으로 태우는 것은 불법이며 자칫 산불로 번지면 관계 법령에 따라 과태료와 벌금・징역 등의 처벌을 받는다.

산림이나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불을 피우면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과실로 산불을 낸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비닐 등 농사 쓰레기는 절대 태우지 말고 수거하여 처리하고, 마른 풀 등은 낫이나 예초기 등으로 제거한다.

부득이하게 소각이 필요할 경우에는 마을단위로 지방자치단체 산림부서의 허가(산림보호법)를 받은 후 공동으로 실시한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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