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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가 만들어낸 시원함-경북 영덕 블루로드【드라이브 여행】
  • 안정화 기자
  • 승인 2020.02.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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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인 경북 영덕 '블루로드'.

경북 영덕군은 모든 것이 살아 숨 쉬는 고장이다. 바닷길을 따라 이어지는 쨍한 하늘과 맑은 바다가 어우러진 고래불해수욕장의 탄산수 같은 시원함, 그리고 어부의 삶이 묻어나는 강구항, 이름처럼 푸른 블루로드의 바닷길과 숲길, 해안도로를 따라 맞이하는 시시각각 묵직하게 변하는 풍경은 말이 필요치 않은 절경을 선사한다.

강구항에서 대진해변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우선 마주하는 풍경은 영덕의 상징 대게다. 그리고 그 길 끝자락에서 축산항이 기다리고 있다. 대나무 우거진 산자락 아래 들어앉은 소박한 항구는 정겨운 어촌마을의 옛 모습을 간직한 대게의 원조로 불리는 항구다. 소박한 고깃배는 대게로 만선이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마음 한쪽이 찌릿할 만큼 시원하다. 더불어 해맞이공원의 일출, 그리고 풍력발전단지가 선사하는 이색적인 풍광을 만나면서 잠시 떠나온 일상의 복잡한 시간을 잊고 그 자리에 영덕의 넉넉한 시간을 채워보자.

강구항에서 축산항을 지나 대진해변까지 이르는 약 27km 구간의 영덕대게로를 달리다 보면 정겹고 푸근한 어촌을 만나게 된다. 또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바다와 나란히 난 도로는 해맞이공원에서 맞는 일출, 눈길을 사로잡는 등대, 항구의 삶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하다.

큼직한 대게 조형물이 첫인사를 건네는 강구항은 영덕에서 가장 큰 항구이자 대게로 유명한 곳으로 ‘대게거리’로 불리는 식당가만 3km에 이른다. 식당가의 수족관을 빼곡히 채운 대게들이 비로소 영덕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대게거리와 함께 부둣가의 대게잡이 어선들이 전하는 비린내 물씬 나는 삶의 풍경도 놓치지 말자.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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