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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76.3%, “우리 사회 공정하지 않다”
  • 이희연 기자
  • 승인 2020.01.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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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은 2020년을 맞이하여 ‘경기도민이 생각하는 공정한 가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6.3%는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한 71.3%는 “기회의 공정성도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다”고, 81.3%는 “부자가 되기 위해 본인의 노력보다 부모의 재산이나 집안이 더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학력 수준이 낮고, 소득과 자산 수준이 낮을수록 공정성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어서 “기회가 불공정하게 주어지고 있다”에 대한 응답률이 대학원졸 이상에서는 59.2%인 반면, 대졸 69.6%, 전문대졸 이하 74.3%로 나타났다.

소득별로는 800만 원 이상인 경우 “불공정하다”는 평가가 64.4%인 반면, 200만 원 미만 집단은 75.8%로 나타났다.

공정성에 대한 인식을 분야별로 물어본 결과 모든 분야에서 5.5점 이하(1점 ‘매우 공정하지 않음’, 10점 ‘매우 공정’)로 나타나 공정성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임을 알 수 있다.

교육 분야는 5.3점으로 평균에 근사했으나 법 집행은 3.4점으로 가장 낮았다. 대기업-중소기업 관계(3.6점), 경제・사회적 분배구조(3.8점), 재산축적 기회(3.9점), 소득에 따른 납세(4.0점) 등 경제민주화에 대한 불공정 인식이 특히 낮게 나타났다.

계층 지위가 낮을수록 공정성 점수는 낮은 경향을 보인다. 공정성에 대한 응답은 최하층이 1.9, 최상층이 6.0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나며, 기회 공정성에 대한 응답에서도 최하층 2.5, 최상층 9.0으로 크게 차이가 난다.

또한, 최하층은 80.9%가 계층 상승을 위해 부모의 재산이나 집안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상층으로 올라갈수록 그 비율은 급격히 하락함을 알 수 있다.

응답자들은 불공정한 사회적 관행에 대해 4점 척도 측정 결과 3.39로(4점에 가까울수록 울분을 크게 느낌) 매우 높은 수준의 울분을 표출하고 있다. 자신이 하층에 속한다고 생각할수록 울분 점수는 높아 3.46이며, 개인・기업의 갑질, 취약계층 고독사, 복지혜택 부정수급 등에 울분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느낄수록 울분을 더 크게 느끼며(3.47점) 입학․고용 특혜, 안전사고, 복지 부정수급, 정치․정당부패 등에 크게 울분을 표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12월, 19세 이상에서 70세 미만 경기도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신뢰도 95%, 오차범위 ±3.1%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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