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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으로 10가구 중 6가구(63%)는 직접 김장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전국적으로 10가구 중 6가구(63%)는 직접 김장을 하고 2가구(19%)는 시판 김치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소비자 6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에 따른 것이다.
김장을 직접 하는 이유는 ‘가족이 선호하는 입맛을 맞출 수가 있어서’(52%), ‘시판 김치보다 원료 품질을 믿을 수 있어서’(34%), ‘절임 배추나 김장 양념 판매 등으로 김장하기 편리해져서’(7%) 순으로 답했다.
김장하는 소비자의 배추 형태별 구매 선호도는 절임 배추(55%)가 신선 배추(45%)보다 높았다.
시판 김치를 구매하는 이유는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구매가 가능해서’(48%), ‘김치 담그기가 번거롭거나 바빠서’(26%) 등이었다. 응답자의 9%는 수입산 시판 김치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용 배추 포기 수는 22.3포기로 작년(23.4포기)보다 1.1포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도 작년(9.0개)보다 다소 감소한 8.7개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5%는 “올해 김장을 작년과 비슷하게 하겠다”고 밝혔으며 적게 하겠다(30%)는 응답이 많이 하겠다(15%)는 답보다 배가 많았다.
농경원 김장용 주요 채소류 가격은 배추와 무는 생산량 감소로 작년보다 높겠으나, 마른 고추와 마늘은 생산량과 저장량 증가로 작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절임배추’를 상온에서 하루 넘겨 보관할 경우에는 위생지표균인 대장균군이 증가할 우려가 있으므로 제품을 받은 당일에 바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절임배추의 세척은 3회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3회 세척으로도 대장균군이 충분히 감소할 뿐 아니라, 너무 많이 세척하게 되면 물러지는 등 절임배추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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