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18년도 살림규모가 2조4,130억 원으로, 전년대비 1,394억 원(6.1%)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는 ‘2018년도 재정운용결과’를 지난달 30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재정공시제도’는 주민들이 지자체의 살림살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2·8월 매년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2월은 당해 연도 예산기준을, 8월은 지난해 결산기준으로 결산규모 및 재정여건, 주요예산 집행결과 등 9개 분야 59개 항목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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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와 유사 지방자치단체 간 살림살이 규모 비교. |
시흥시 2018년도 살림규모 2조4,130억여 원은 유사지방자치단체 평균(1조6,021억 원)보다 8,109억 원이나 많은 규모이다.
시흥시와 유사한 지자체는 전국 시 단위 ‘나’ 그룹에 속한 경기 평택·의정부·파주·광명·김포·광주·하남시, 강원 춘천·원주시, 충북 충주시, 충남 아산시, 전북 군산·익산시, 전남 여수·순천시, 경북 경주·구미·경산시, 경남 진주시 등이다.
시흥시 살림규모 2조4,130억여 원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이 6,219억 원,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이전재원’이 5,130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는 1조 2,781억 원이다.
2018년도 자체 수입 중 지방세(3,428억여 원) 주요 세원은 ▲재산세 1,089억 원(31.7%), ▲지방소득세 1,080억 원(31.5%), ▲자동차세 638억여 원(18.6%), ▲담배소비세 344억여 원(11.2%), ▲주민세 140억여 원(4.0%) 등이다.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76만원4천원으로 최근 4년간 주민 1인당 담세액은 ▲2014년 61만4천원, ▲2015년66만2천원, ▲2016년 73만9천원, ▲2017년 74만5천원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18년도 말 체납현황은 지방세 457억여 원, 세외수입355억여 원 등 총 812억여 원이며 전년대비 59억여 원이 늘어난다. 시흥시는 국가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체납액으로 인해 유사 지방자치단체(433억여 원) 대비 체납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 자체수입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4,330억 원)보다 1,889억 원이 많고 이전재원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6,579억 원)보다 1,449억 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 채무액은 ‘0원’이며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은 317억 원이다. 공유재산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3조7,508억 원)과 비교하여 4,318 억 원이 적다.
시흥시 재정자립도(당초 50.5%, 경기도 9위) 및 재정자주도(당초 69.9%, 경기도 11위)는 타시대비 양호하며 자체세입 및 국도비 등 꾸준한 재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재정자립도’란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운영의 자립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정자주도’란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로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운용의 자율성도 좋다는 의미이다.
한편 2018년도 일반회계 세입규모는 1조2,470억여 원으로 전년대비 1,769억여 원(16.5%)이 증가했다. 전년대비 주요 증감 내역으로는 지방세 303억9천만 원(9.7%), 보조금 600억4,900만원(25.6%),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604억5,800만원(22.8%) 등이다.
일반회계 세출결산(1조4,109억여 원) 중 지출 비율이 높은 분야는 ▲사회복지 3,335억여 원 (36.1%), ▲일반공공행정 1,186억여 원(12.8%), ▲수송 및 교통 971억여 원(10.5%), ▲문화 및 관광 844억여 원(9.1%) 등이다.
전년 대비 지출 증가율이 높은 분야는 ▲일반공공행정(40.7%), ▲문화 및 관광 (39.2%), ▲보건(22%), ▲사회복지(19.8%), ▲환경보호(18.1%), ▲국토 및 지역개발(9.3%) 등이며 지난해 시흥시 공무원 인건비는 세출결산액의 9.46%인 874억5천만 원을 차지했다.
재정공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 홈페이지 재정공시 (www.siheung.go.kr)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책기획관 예산팀 ☎ 310-3624)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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